‘말고기 파문’ 유럽 전역 확산세…본격 조사

입력 2013.02.11 (21:18) 수정 2013.02.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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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버거에 말고기를 섞어 판 이른바 말고기 파문이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유럽 대륙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6곳이 이 냉동식품을 진열대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소고기 제품으로 표시돼있지만 말고기가 60%에서 많게는 100%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말고기는 루마니아산으로 네덜란드,키프로스 중계상과 룩셈부르크 가공공장을 거쳐 프랑스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문제에 외무장관까지 나섰습니다.

<녹취> 파비위스(프랑스 외무장관) : "문제의 말고기 추적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프랑스 식품업체는 루마니아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루마니아 당국은 가공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사부(루마니아 식품안전청 대표) : "루마니아에서 고기의 종류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관련 나라마다 가공식품에 대한 본격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말고기 게이트'라는 용어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유럽의 정치, 외교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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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고기 파문’ 유럽 전역 확산세…본격 조사
    • 입력 2013-02-11 21:18:50
    • 수정2013-02-11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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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버거에 말고기를 섞어 판 이른바 말고기 파문이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유럽 대륙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6곳이 이 냉동식품을 진열대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소고기 제품으로 표시돼있지만 말고기가 60%에서 많게는 100%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말고기는 루마니아산으로 네덜란드,키프로스 중계상과 룩셈부르크 가공공장을 거쳐 프랑스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문제에 외무장관까지 나섰습니다.

<녹취> 파비위스(프랑스 외무장관) : "문제의 말고기 추적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프랑스 식품업체는 루마니아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루마니아 당국은 가공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사부(루마니아 식품안전청 대표) : "루마니아에서 고기의 종류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관련 나라마다 가공식품에 대한 본격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말고기 게이트'라는 용어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유럽의 정치, 외교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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