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만 보면 흥분’ 브라질, 축구 없인 못살아

입력 2013.02.11 (21:52) 수정 2013.02.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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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은 축구로 해가 뜨고 축구로 해가 지는 나라죠.

늘 축구와 함께 호흡하는 브라질 시민들의 축구 사랑을 상파울루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산토스 해변엔 축구하는 사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인데 실력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파브리시오(산토스 거주/14살) :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공만 보면 약간 흥분해서 축구에 빠져듭니다."

브라질 어느 해변을 가봐도 비슷합니다.

헤시피 지역엔 축구 없인 못사는 괴짜 이발사가 유명합니다.

<인터뷰> 마우로(헤시피 거주 이발사/54살) : "마라도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나와 같은 10번이고요. 월급은 그가 훨씬 더 받을지 몰라도 운동장에선 내가 더 잘 할 걸요."

지난 2008년 개관한 상파울루 축구 박물관은 지금까지 1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이처럼 직접 슈팅 스피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브라질의 프로 축구팀은 26개 주에 약 7백 여개.

등록 선수는 약 2만 천 여명으로 우리나라의 35배에 달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 브라질. 축구는 브라질인들의 삶 그 자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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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만 보면 흥분’ 브라질, 축구 없인 못살아
    • 입력 2013-02-11 21:57:03
    • 수정2013-02-11 22:14:37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은 축구로 해가 뜨고 축구로 해가 지는 나라죠.

늘 축구와 함께 호흡하는 브라질 시민들의 축구 사랑을 상파울루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산토스 해변엔 축구하는 사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인데 실력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파브리시오(산토스 거주/14살) :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공만 보면 약간 흥분해서 축구에 빠져듭니다."

브라질 어느 해변을 가봐도 비슷합니다.

헤시피 지역엔 축구 없인 못사는 괴짜 이발사가 유명합니다.

<인터뷰> 마우로(헤시피 거주 이발사/54살) : "마라도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나와 같은 10번이고요. 월급은 그가 훨씬 더 받을지 몰라도 운동장에선 내가 더 잘 할 걸요."

지난 2008년 개관한 상파울루 축구 박물관은 지금까지 1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이처럼 직접 슈팅 스피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브라질의 프로 축구팀은 26개 주에 약 7백 여개.

등록 선수는 약 2만 천 여명으로 우리나라의 35배에 달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 브라질. 축구는 브라질인들의 삶 그 자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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