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임윤택, 위암 투병 끝에 사망

<앵커 멘트>

위암 투병을 해오던 인기 그룹 '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윤택씨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충북 진천에서는 영업이 끝난 마트에 불이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기 넘치는 무대 매너로 인기를 끌어온 울랄라 세션.

그룹의 리더인 임윤택씨가 어젯밤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울랄라 컴퍼니는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임씨가 어젯밤 8시 4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모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린 임씨는 투병 중에도 희망적인 내용의 자전 에세이집을 펼쳐내 감동을 줬습니다.

임씨의 장례식은 오는 14일 치러집니다.

<인터뷰> "일단 하루 더해서 4일장으로 하고, 목요일 오전에 발인을 할 거고요."

영업이 끝난 대형 마트에서 연기가 솟구칩니다.

마트 내부는 불에 탄 채 뒤엉킨 물건들로 어지럽습니다.

충북 진천의 마트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열 시쯤.

건물 내부와 진열 상품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9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낡은 주택이 뼈대만 남긴 채 모조리 탔습니다.

설날 아침인 지난 10일 오전, 67살 김모 씨가 불에 탄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각장애가 있는 김씨가 화재 이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