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공을 자유자재로…프리스타일 外

입력 2013.02.12 (06:52) 수정 2013.02.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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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상은 넓고 특이한 재주꾼들도 많은데요.

뛰어난 축구 기술을 자랑하는 두 남자의 영상을 만나보시죠.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두 사람!

온몸으로 다양한 축구공 묘기를 선보이는 영국의 유명 프리스타일 전문가, 빌리 윙그로브와 제레미 린치입니다.

프리스타일 축구계에서는 월드스타나 다름없는 이 두 사람은 최근 자신들의 기술을 대중에게 전수하는 교육용 비디오를 맛보기로 공개했는데요.

축구공을 떡 주무르듯 다루는 각자의 실력과 기술도 대단하지만, 함께 협동 묘기를 펼칠 때는 꼭 한 몸이 된 것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어 보이는데요.

통통 튀는 축구공도 이들의 기술 앞에서는 훈련이 잘 된 애완견처럼 느껴집니다.

휠체어 쓰는 아기 돼지

영상 속 토실토실 귀여운 아기돼지의 이름은 크리스 피 베이컨 인데요. 세계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기돼지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날 때부터 두 뒷다리가 없었던 크리스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수의사에게 맡겨졌는데요.

당시 약하디 약한 아기돼지 크리스를 위해, 어린이 장난감으로 휠체어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고 합니다.

장난감 휠체어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는 크리스의 성장 영상은 단번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인터넷 유명세를 들은 한 동물 전문 휠체어 업체가 부쩍부쩍 커가는 아기돼지 크리스를 위해 더 크고 튼튼한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하니, 어엿한 어른 돼지가 되는 건 단지 시간문제 일 듯하네요.

더 빨라진 자동화 로봇 기술

더 빠르고 더 뛰어난 과학 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제품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박람회에서 공개된 자동화 로봇이 영상이 화제입니다.

빠르고 민첩한 동작으로 순식간에 작은 부품들을 옮기는 로봇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화 시스템 로봇답게 눈 깜짝할 사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팔을 휘두르는 모습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이 로봇은 지난해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공장 자동화 로보틱스 박람회에서 공개됐는데요.

아직 실용화 단계 직전이라고 하지만 이 로봇 기술이 공장의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생생한 미 동북부 폭설 현장

미 동북부 사상 최악의 폭설이 강타한 가운데, 코네티컷 주에 사는 한 누리꾼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은 눈 폭풍의 현장이 화제입니다.

자기 집 마당에 특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밤 새 계속된 눈보라를 미속촬영 기술로 포착한 건데요.

반나절도 안 되는 몇 시간동안 순식간에 베란다를 가득 뒤덮은 눈들!

이내 카메라 렌즈마저 눈 속에 파묻혀 기능을 상실하고 맙니다.

최대 1m 이상의 폭설에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미 동북부 현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네요.

열 받은(?) 금속 공의 위력

빨갛게 달군 니켈 금속공을 두꺼운 얼음 위에 올려놓은 순간, 부글부글 무서운 속도로 얼음 속을 파고듭니다.

동굴을 뚫는 중장비처럼 얼음 속에 길을 만드는 금속공! 덩달아 빨갛던 금속 표면이 점점 식어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열을 단단히 받은 금속공의 위력은 물론, 과학 실험의 오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이네요.

매트릭스 주인공 된 고양이

카메라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고양이!

그 순간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멋진 포즈로 유연한 점프를 보여줍니다.

주인이 던지는 장난감을 쫒아가기 위해서인데요.

이불 위를 뛰어넘는 고양이의 움직임이 마치 야생 표범의 모습과 거의 흡사합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일본 누리꾼은 애완 고양이의 민첩함을 실감나게 담기 위해, 다양한 특수 카메라와 캠코더를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해, 고양이가 뛰는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향한 고양이의 뜨거운 집중력,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 속 사냥 장면을 보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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