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 파문 EU가 조사

입력 2013.02.12 (07:13) 수정 2013.02.12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고기 대신 말고기를 섞어 판 이른바 말고기 파문에 대해 유럽연합 EU 차원의 조사가 이뤄집니다.

책임소재를 둘러싼 각 업체간 소송전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고기 대신 말고기를 섞은 냉동식품.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녹취> 자킨느(파리 시민) : "약간 무서운 생각까지 듭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여러세대에 걸쳐 국가적으로 공신력있는 브랜드였거든요."

프랑스 정부는 원가를 줄이기위해 소고기보다 40-50%까지 싼 루마니아산 말고기를 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문제의 말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총리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빅토르 폰다(루마니아 총리) : "루마니아 업체나 루마니아 도축장에서는 어떠한 부정도 저질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EU 차원의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EU는 이번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말고기 유통 경로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EU 보건당국은 문제의 말고기가 소비자의 건강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에 관련된 각 업체들은 자신들은 말고기인줄 모르고 들여왔다며 상대업체를 상대로 한 잇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1차 조사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조직적인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말고기 파문 EU가 조사
    • 입력 2013-02-12 07:16:38
    • 수정2013-02-12 08:21: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소고기 대신 말고기를 섞어 판 이른바 말고기 파문에 대해 유럽연합 EU 차원의 조사가 이뤄집니다.

책임소재를 둘러싼 각 업체간 소송전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고기 대신 말고기를 섞은 냉동식품.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녹취> 자킨느(파리 시민) : "약간 무서운 생각까지 듭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여러세대에 걸쳐 국가적으로 공신력있는 브랜드였거든요."

프랑스 정부는 원가를 줄이기위해 소고기보다 40-50%까지 싼 루마니아산 말고기를 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문제의 말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총리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빅토르 폰다(루마니아 총리) : "루마니아 업체나 루마니아 도축장에서는 어떠한 부정도 저질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EU 차원의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EU는 이번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말고기 유통 경로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EU 보건당국은 문제의 말고기가 소비자의 건강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에 관련된 각 업체들은 자신들은 말고기인줄 모르고 들여왔다며 상대업체를 상대로 한 잇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1차 조사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조직적인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