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뇌졸중·당뇨엔 효과…“적당히 마셔야”

입력 2013.02.12 (08:10) 수정 2013.0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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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곳곳에 커피전문점이 넘쳐나고 가정에서도 고급 원두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한 커피 전문점.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제는 거의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민들레(서울 불광동) : "커피 한 잔 사서 출근을 하고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마시니까 하루 서너 잔 마셔요."

하루에 커피를 넉 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발생 위험 역시 28%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다양한 항산화물질 덕분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많은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이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만큼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들은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원두커피 넉 잔, 봉지 커피는 여섯 잔 이내입니다.

크림이 첨가된 커피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건강에는 원두커피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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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뇌졸중·당뇨엔 효과…“적당히 마셔야”
    • 입력 2013-02-12 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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