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홍삼 국내산 둔갑 판매 일당 적발

입력 2013.02.12 (12:09) 수정 2013.02.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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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 때 건강 챙기시라고, 가족과 친지들께 홍삼 선물하신 분 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값 싼 중국산 홍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제조업자 등이 또 적발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경찰서는 값 싼 중국산 수삼으로 홍삼을 만든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홍삼 제조업자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를 사들여 약재시장에 유통한 도매업자 김 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홍삼 제조업자인 최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충남 금산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산 홍삼을 포장만 바꾼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성분이 미달 되거나 부피가 모자라 인삼 검사소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국내산 홍삼과 백삼 등 '불량 인삼'을 물에 불린 뒤 정상제품인 것처럼 포장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만든 '불량 홍삼' 천780상자, 시가로 1억 원 어치를 도매업자인 52살 김 모 씨에게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도매상 김 씨는 최 씨로부터 사들인 불량 홍삼들을 서울 시내의 유명 한약재시장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사들인 중국산 수삼만 모두 14억 원 어치인 만큼 적발되지 않은 불량 홍삼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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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홍삼 국내산 둔갑 판매 일당 적발
    • 입력 2013-02-12 12:12:00
    • 수정2013-02-12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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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 때 건강 챙기시라고, 가족과 친지들께 홍삼 선물하신 분 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값 싼 중국산 홍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제조업자 등이 또 적발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경찰서는 값 싼 중국산 수삼으로 홍삼을 만든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홍삼 제조업자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를 사들여 약재시장에 유통한 도매업자 김 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홍삼 제조업자인 최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충남 금산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산 홍삼을 포장만 바꾼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성분이 미달 되거나 부피가 모자라 인삼 검사소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국내산 홍삼과 백삼 등 '불량 인삼'을 물에 불린 뒤 정상제품인 것처럼 포장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만든 '불량 홍삼' 천780상자, 시가로 1억 원 어치를 도매업자인 52살 김 모 씨에게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도매상 김 씨는 최 씨로부터 사들인 불량 홍삼들을 서울 시내의 유명 한약재시장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사들인 중국산 수삼만 모두 14억 원 어치인 만큼 적발되지 않은 불량 홍삼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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