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상시와 다름 없어

입력 2013.02.12 (21:45) 수정 2013.0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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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직원들은 오늘 전해진 북한 핵실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내일 출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표정을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형국 기자! (네, 남북출입국 사무소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그 곳 분위기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은 적막이 감도는 가운데 검문소 초병들이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까지가 설 연휴여서 개성공단도 휴무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이곳을 거쳐 출입을 한 개성공단 입주 직원들은 없었습니다.

출입사무소에서 일하는 법무부, 통일부, 관세청 직원들만 정상 근무를 하며 북한 핵 실험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주재원들은 대부분 남측에 내려와 있고 오늘은 163명이 당직근무 성격으로 북측에 남아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재원(음성변조) : "주재원들이 다 나가 있는 상태라서 일부만 남아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전부 다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내일 정상적으로 약 1,300명이 북측을 방문하고 약 500명이 남측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대하고 있던 관련 업체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또 한번 낙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최요식(금강산 관광 협력업체 대표) : "너무 착잡합니다. 이 핵(실험)으로 인해서 침체될까봐 노심초사하고 걱정이 됩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태 때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온 만큼 이번 핵실험 국면도 별다른 탈 없이 돌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 입구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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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평상시와 다름 없어
    • 입력 2013-02-12 21:47:54
    • 수정2013-02-12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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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직원들은 오늘 전해진 북한 핵실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내일 출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표정을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형국 기자! (네, 남북출입국 사무소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그 곳 분위기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은 적막이 감도는 가운데 검문소 초병들이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까지가 설 연휴여서 개성공단도 휴무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이곳을 거쳐 출입을 한 개성공단 입주 직원들은 없었습니다. 출입사무소에서 일하는 법무부, 통일부, 관세청 직원들만 정상 근무를 하며 북한 핵 실험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주재원들은 대부분 남측에 내려와 있고 오늘은 163명이 당직근무 성격으로 북측에 남아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재원(음성변조) : "주재원들이 다 나가 있는 상태라서 일부만 남아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전부 다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내일 정상적으로 약 1,300명이 북측을 방문하고 약 500명이 남측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대하고 있던 관련 업체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또 한번 낙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최요식(금강산 관광 협력업체 대표) : "너무 착잡합니다. 이 핵(실험)으로 인해서 침체될까봐 노심초사하고 걱정이 됩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태 때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온 만큼 이번 핵실험 국면도 별다른 탈 없이 돌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 입구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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