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핵실험 비난 ‘한 목소리’

입력 2013.02.13 (12:10) 수정 2013.0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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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내부 결속과 대남 대미 전략 차원에서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핵실험을 규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북한 핵실험이후 정부 대응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1비서를 중심으로 내부 체제를 결속하고, 공고하게 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을 대상으로는 핵보유국임을 전제로 군축 협상과 평화 협정을 요구하고, 대남 위협을 통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남북 교류와 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봐가며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개성공단이나 인도적 지원은 제재의 수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치권은 오늘도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고,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우리의 핵무장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이웃집 깡패가 최신형 기관총을 구입했는데 돌멩이 하나 들고 지킬 수 없다며 핵억제력 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 의원도 핵무장 선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면서 강력한 제재 조치는 불가피하고, 북핵 도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긴박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장관 등 안보라인 장관 청문회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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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北 핵실험 비난 ‘한 목소리’
    • 입력 2013-02-13 12:11:52
    • 수정2013-02-13 1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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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내부 결속과 대남 대미 전략 차원에서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핵실험을 규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북한 핵실험이후 정부 대응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1비서를 중심으로 내부 체제를 결속하고, 공고하게 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을 대상으로는 핵보유국임을 전제로 군축 협상과 평화 협정을 요구하고, 대남 위협을 통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남북 교류와 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봐가며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개성공단이나 인도적 지원은 제재의 수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치권은 오늘도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고,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우리의 핵무장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이웃집 깡패가 최신형 기관총을 구입했는데 돌멩이 하나 들고 지킬 수 없다며 핵억제력 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 의원도 핵무장 선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면서 강력한 제재 조치는 불가피하고, 북핵 도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긴박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장관 등 안보라인 장관 청문회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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