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은 김정은 업적”…내부 결속 강화

입력 2013.02.13 (21:28) 수정 2013.0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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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김정은 업적으로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1,2차 핵실험 당시 실험 사실만을 간략히 보도했던 것관 달리 이번엔 북한 주민들의 환호 장면도 함께 방송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평양.

북한 TV가 3차 핵실험을 공식 발표하는 장면이 대형 전광판으로 생방송됩니다.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평양 주민들의 일성은 '김정은 장군님'이었습니다.

<녹취> 평양시민 : "지하핵실험에서 성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핵실험 보도를 접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원수님만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핵실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북한 TV 기록영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에도 김정은 제 1비서의 위성관제소 방문 장면을 반복 방송했습니다.

1,2차 핵실험때 실험 사실만 간략히 보도하고 당국 차원의 성명이나 주민 반응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김정은의 치적으로 부각시켜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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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은 김정은 업적”…내부 결속 강화
    • 입력 2013-02-13 21:28:27
    • 수정2013-02-13 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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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김정은 업적으로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1,2차 핵실험 당시 실험 사실만을 간략히 보도했던 것관 달리 이번엔 북한 주민들의 환호 장면도 함께 방송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평양. 북한 TV가 3차 핵실험을 공식 발표하는 장면이 대형 전광판으로 생방송됩니다.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평양 주민들의 일성은 '김정은 장군님'이었습니다. <녹취> 평양시민 : "지하핵실험에서 성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핵실험 보도를 접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원수님만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핵실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북한 TV 기록영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에도 김정은 제 1비서의 위성관제소 방문 장면을 반복 방송했습니다. 1,2차 핵실험때 실험 사실만 간략히 보도하고 당국 차원의 성명이나 주민 반응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김정은의 치적으로 부각시켜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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