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규모 기동 훈련 시작…‘순항 미사일’ 공개

입력 2013.02.14 (17:02) 수정 2013.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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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군이 대규모 기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도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이 예정에 없던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입체 전력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사격 훈련도 포함돼 있고, 북방한계선, NLL 근처에서 무력시위기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군도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가정한 작전준비태세 훈련을 미 7공군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 F-15K와 미 공군의 F-16C 등이 투입됐습니다.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순항미사일도 공개됐습니다.

이지스 구축함 등에 탑재된 사거리 천㎞의 함대지 미사일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5백㎞ 이상의 미사일로 북한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군 관계자는 신형 순항미사일이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누출됐을 수 있는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상 장비와 해상의 함정, 공중의 항공기를 동원해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고 있고,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탐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 물질이 탐지되면 북한이 핵실험 원료로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인지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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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대규모 기동 훈련 시작…‘순항 미사일’ 공개
    • 입력 2013-02-14 17:04:28
    • 수정2013-02-14 1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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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군이 대규모 기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도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이 예정에 없던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입체 전력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사격 훈련도 포함돼 있고, 북방한계선, NLL 근처에서 무력시위기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군도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가정한 작전준비태세 훈련을 미 7공군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 F-15K와 미 공군의 F-16C 등이 투입됐습니다.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순항미사일도 공개됐습니다. 이지스 구축함 등에 탑재된 사거리 천㎞의 함대지 미사일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5백㎞ 이상의 미사일로 북한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군 관계자는 신형 순항미사일이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누출됐을 수 있는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상 장비와 해상의 함정, 공중의 항공기를 동원해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고 있고,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탐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 물질이 탐지되면 북한이 핵실험 원료로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인지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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