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알 카에다 연계조직 교전…100여 명 사망

입력 2013.02.15 (06:47) 수정 2013.02.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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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과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이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군인 백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 지휘관도 시리아에서 반정부군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군 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이 시리아 북부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인 백여 명이 사망하고 알 누스라 전선 소속 대원 30여 명과 민간인 수십 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이 북부 하사카 주에서 정부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부비 트랩을 폭파시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정부군 조직의 하나로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 단체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혁명 수비대 지휘관 1명도 시리아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레바논 재건을 위해 일하던 이 지휘관이 시리아 여행 도중 무장한 테러 분자들에게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로크나바디(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 : "순교자를 살해한 것은 적들이 레바논의 재건을 원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반정부군은 최근 알레포 지역의 군 공항을 장악해 처음으로 전투기를 확보하는 등 시리아 전역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정부군의 공습과 무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3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희생자 수는 최대 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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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군-알 카에다 연계조직 교전…100여 명 사망
    • 입력 2013-02-15 06:50:01
    • 수정2013-02-15 2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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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과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이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군인 백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 지휘관도 시리아에서 반정부군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군 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이 시리아 북부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인 백여 명이 사망하고 알 누스라 전선 소속 대원 30여 명과 민간인 수십 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이 북부 하사카 주에서 정부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부비 트랩을 폭파시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정부군 조직의 하나로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 단체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혁명 수비대 지휘관 1명도 시리아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레바논 재건을 위해 일하던 이 지휘관이 시리아 여행 도중 무장한 테러 분자들에게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로크나바디(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 : "순교자를 살해한 것은 적들이 레바논의 재건을 원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반정부군은 최근 알레포 지역의 군 공항을 장악해 처음으로 전투기를 확보하는 등 시리아 전역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정부군의 공습과 무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3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희생자 수는 최대 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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