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회에 피아노가 여러대…왜?
입력 2013.02.15 (07:43)
수정 2013.02.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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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주자라면 누구나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최고의 악기를 원할 겁니다.
그래서 좋은 악기를 구해 연주회에 항상 동행하며, 애지중지하는데요.
연주회장에 4자기 악기를 갖고 가기 어려운 피아니스트들은 어떻게 할까요?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려한 외모, 야성적인 연주. 반전 매력으로 인기 높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그의 뒤편 어둠 속에 또 다른 피아노 한대가 보입니다.
독주회인데 피아노는 왜 두 대일까.
공연 하루 전, 피아노를 선택하는 시간 연주자가 일일이 피아노 석대의 건반을 눌러봅니다.
그래도 마땅치 않은지 객석에서 소리도 들어봅니다.
<녹취> "이쪽도 똑같이 쳐봐요."
하지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피아노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엘렌 그리모(피아니스트) : "두 피아노가 최적의 상태가 됐을 때 다시 고르고 싶어요. 현재로선 일련번호 318에 좀 더 마음이 가네요."
결국, 연주에서는 서정적인 느낌의 피아노와 강한 음색의 피아노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와 쇼팽의 대가 짐머만은 한술 더 떠, 아예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완벽한 소리를 찾기 위해 피아노 공장에서 직접 제작 과정을 배우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상(피아니스트) : "내가 악기에 대해 더 알고 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제가 공부를 해봐야겠다해서."
섬세한 터치를 생명으로 하는 연주자들에게 미세한 소리의 간극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연주자라면 누구나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최고의 악기를 원할 겁니다.
그래서 좋은 악기를 구해 연주회에 항상 동행하며, 애지중지하는데요.
연주회장에 4자기 악기를 갖고 가기 어려운 피아니스트들은 어떻게 할까요?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려한 외모, 야성적인 연주. 반전 매력으로 인기 높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그의 뒤편 어둠 속에 또 다른 피아노 한대가 보입니다.
독주회인데 피아노는 왜 두 대일까.
공연 하루 전, 피아노를 선택하는 시간 연주자가 일일이 피아노 석대의 건반을 눌러봅니다.
그래도 마땅치 않은지 객석에서 소리도 들어봅니다.
<녹취> "이쪽도 똑같이 쳐봐요."
하지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피아노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엘렌 그리모(피아니스트) : "두 피아노가 최적의 상태가 됐을 때 다시 고르고 싶어요. 현재로선 일련번호 318에 좀 더 마음이 가네요."
결국, 연주에서는 서정적인 느낌의 피아노와 강한 음색의 피아노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와 쇼팽의 대가 짐머만은 한술 더 떠, 아예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완벽한 소리를 찾기 위해 피아노 공장에서 직접 제작 과정을 배우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상(피아니스트) : "내가 악기에 대해 더 알고 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제가 공부를 해봐야겠다해서."
섬세한 터치를 생명으로 하는 연주자들에게 미세한 소리의 간극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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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주회에 피아노가 여러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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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5 07:45:36
- 수정2013-02-15 20:14:20
<앵커 멘트>
연주자라면 누구나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최고의 악기를 원할 겁니다.
그래서 좋은 악기를 구해 연주회에 항상 동행하며, 애지중지하는데요.
연주회장에 4자기 악기를 갖고 가기 어려운 피아니스트들은 어떻게 할까요?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려한 외모, 야성적인 연주. 반전 매력으로 인기 높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그의 뒤편 어둠 속에 또 다른 피아노 한대가 보입니다.
독주회인데 피아노는 왜 두 대일까.
공연 하루 전, 피아노를 선택하는 시간 연주자가 일일이 피아노 석대의 건반을 눌러봅니다.
그래도 마땅치 않은지 객석에서 소리도 들어봅니다.
<녹취> "이쪽도 똑같이 쳐봐요."
하지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피아노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엘렌 그리모(피아니스트) : "두 피아노가 최적의 상태가 됐을 때 다시 고르고 싶어요. 현재로선 일련번호 318에 좀 더 마음이 가네요."
결국, 연주에서는 서정적인 느낌의 피아노와 강한 음색의 피아노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와 쇼팽의 대가 짐머만은 한술 더 떠, 아예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완벽한 소리를 찾기 위해 피아노 공장에서 직접 제작 과정을 배우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상(피아니스트) : "내가 악기에 대해 더 알고 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제가 공부를 해봐야겠다해서."
섬세한 터치를 생명으로 하는 연주자들에게 미세한 소리의 간극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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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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