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다승 1위에 빛나는 장원삼(30·삼성)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연'을 꿈꾸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15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제대회 경험은 많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는 나가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원삼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다승왕(17승)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잇달아 석권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송곳' 제구력을 장점으로 지닌 그는 체인지업을 장착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한 장원삼은 국제대회 경험도 많아 이번 대회에서 선발과 계투로 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장원삼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장원삼은 "사실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은 1라운드에 집중하겠다"면서 "타이완의 전력분석 자료를 봤는데 시속 150㎞를 펑펑 던지는 선수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경기장에서 내 능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05년 네덜란드 야구월드컵부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장원삼은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많은 62이닝을 소화하며 수준급의 평균자책점(1.89)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등 같은 좌완 투수들이 비중이 큰 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이었다면 장원삼은 뛰어난 기량에도 '만년 조연'에 불과했다.
장원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네덜란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무실점으로 10-0 완봉승을 거뒀으나 워낙 약체팀이어서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성적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않았다.
장원삼은 "제2회 WBC에서는 이상하게 모든 것이 꼬이는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도 냈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선발투수 등판이 예상되는 장원삼이지만 "정말 보직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냥 칠 테면 쳐 보라는 마음으로 유인구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것"이라며 "정말 잘 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했다.
장원삼은 지난 15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제대회 경험은 많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는 나가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원삼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다승왕(17승)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잇달아 석권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송곳' 제구력을 장점으로 지닌 그는 체인지업을 장착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한 장원삼은 국제대회 경험도 많아 이번 대회에서 선발과 계투로 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장원삼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장원삼은 "사실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은 1라운드에 집중하겠다"면서 "타이완의 전력분석 자료를 봤는데 시속 150㎞를 펑펑 던지는 선수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경기장에서 내 능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05년 네덜란드 야구월드컵부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장원삼은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많은 62이닝을 소화하며 수준급의 평균자책점(1.89)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등 같은 좌완 투수들이 비중이 큰 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이었다면 장원삼은 뛰어난 기량에도 '만년 조연'에 불과했다.
장원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네덜란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무실점으로 10-0 완봉승을 거뒀으나 워낙 약체팀이어서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성적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않았다.
장원삼은 "제2회 WBC에서는 이상하게 모든 것이 꼬이는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도 냈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선발투수 등판이 예상되는 장원삼이지만 "정말 보직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냥 칠 테면 쳐 보라는 마음으로 유인구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것"이라며 "정말 잘 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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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삼 “능력 발휘할 때”…WBC ‘주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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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6 13:16:00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다승 1위에 빛나는 장원삼(30·삼성)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연'을 꿈꾸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15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제대회 경험은 많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는 나가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원삼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다승왕(17승)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잇달아 석권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송곳' 제구력을 장점으로 지닌 그는 체인지업을 장착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한 장원삼은 국제대회 경험도 많아 이번 대회에서 선발과 계투로 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장원삼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장원삼은 "사실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은 1라운드에 집중하겠다"면서 "타이완의 전력분석 자료를 봤는데 시속 150㎞를 펑펑 던지는 선수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경기장에서 내 능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05년 네덜란드 야구월드컵부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장원삼은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많은 62이닝을 소화하며 수준급의 평균자책점(1.89)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등 같은 좌완 투수들이 비중이 큰 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이었다면 장원삼은 뛰어난 기량에도 '만년 조연'에 불과했다.
장원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네덜란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무실점으로 10-0 완봉승을 거뒀으나 워낙 약체팀이어서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성적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않았다.
장원삼은 "제2회 WBC에서는 이상하게 모든 것이 꼬이는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도 냈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선발투수 등판이 예상되는 장원삼이지만 "정말 보직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냥 칠 테면 쳐 보라는 마음으로 유인구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것"이라며 "정말 잘 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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