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현 맹폭’ KCC, 막판 역전극 2연승

입력 2013.02.16 (16:36) 수정 2013.0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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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KCC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3-67로 이겼다.

3쿼터 한때 9점 차로 뒤지며 끌려가던 KCC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전세를 뒤엎는 데 성공했다.

강병현이 28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박경상(14득점)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7점을 집중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KCC는 3쿼터 중반 41-50으로 뒤졌지만 강병현이 3점슛과 자유투, 더블클러치에 레이업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52-5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최진수와 김종범의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KCC는 다시 52-60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KCC는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서 정희재의 3점슛으로 종료 3분14초를 남기고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경상이 2점슛,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69-64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종료 49초 전 박경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17승25패로 이날 1패를 추가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3쿼터 중반 36-35, 간발의 차로 앞서던 LG는 양우섭과 커티스 위더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49-39로 앞서갔다.

4쿼터 들어서 LG는 양우섭의 3점슛과 클라크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승기를 굳혔다.

클라크가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양우섭과 기승호가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김태술이 20득점으로 분전했다.

울산 모비스는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1-64로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41-33으로 앞선 채 들어간 3쿼터에서 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성큼성큼 도망갔다.

3쿼터 종료 당시 이미 70-48로 앞서간 모비스는 4쿼터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여유롭게 1승을 챙겼다.

라틀리프는 34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펄펄 날았다.

삼성은 실책 20개를 쏟아내 흐름이 빈번하게 끊겼다. 3쿼터에는 속공 반칙을 두 차례 범해 자유투 4개와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제대로 된 추격을 하지 못했다.

8연패 후 연승으로 분위기를 급반전시킨 삼성은 5경기 만에 다시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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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현 맹폭’ KCC, 막판 역전극 2연승
    • 입력 2013-02-16 16:36:58
    • 수정2013-02-16 17:53:37
    연합뉴스
프로농구 최하위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KCC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3-67로 이겼다. 3쿼터 한때 9점 차로 뒤지며 끌려가던 KCC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전세를 뒤엎는 데 성공했다. 강병현이 28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박경상(14득점)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7점을 집중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KCC는 3쿼터 중반 41-50으로 뒤졌지만 강병현이 3점슛과 자유투, 더블클러치에 레이업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52-5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최진수와 김종범의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KCC는 다시 52-60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KCC는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서 정희재의 3점슛으로 종료 3분14초를 남기고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경상이 2점슛,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69-64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종료 49초 전 박경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17승25패로 이날 1패를 추가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3쿼터 중반 36-35, 간발의 차로 앞서던 LG는 양우섭과 커티스 위더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49-39로 앞서갔다. 4쿼터 들어서 LG는 양우섭의 3점슛과 클라크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승기를 굳혔다. 클라크가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양우섭과 기승호가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김태술이 20득점으로 분전했다. 울산 모비스는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1-64로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41-33으로 앞선 채 들어간 3쿼터에서 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성큼성큼 도망갔다. 3쿼터 종료 당시 이미 70-48로 앞서간 모비스는 4쿼터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여유롭게 1승을 챙겼다. 라틀리프는 34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펄펄 날았다. 삼성은 실책 20개를 쏟아내 흐름이 빈번하게 끊겼다. 3쿼터에는 속공 반칙을 두 차례 범해 자유투 4개와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제대로 된 추격을 하지 못했다. 8연패 후 연승으로 분위기를 급반전시킨 삼성은 5경기 만에 다시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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