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 ‘텅텅’…해법은 ‘착한 자취방’
입력 2013.02.18 (07:38)
수정 2013.0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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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학기를 앞둔 요즘, 대학가에서는 비싼 월세 때문에 원룸이 텅텅 비고 있다고 합니다.
원룸 주인의 손해도 줄이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공생의 해법 찾기가 한창입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대학 기숙사 배정에서 떨어진 대학 3학년 이은진 씨, 대학생 임대주택을 신청했지만 또 탈락했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이은진(대학생) :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을 구하려면 너무 비싸지고, 그렇지 않은 공간에 들어가려면 생활에 많이 불편함을 겪고..."
원룸을 구하자니 한 달 50만 원이 넘는 월세가 문제.
학생들이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입주를 꺼리는 탓에 대학가 원룸 건물은 이런 빈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학가의 원룸 공실률은 20~30%에 이릅니다.
<녹취> 김00(원룸 주인) : "신학기 만큼은 방 못 채울까봐 걱정한 적 없었거든요. 작년부터 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원룸 문제의 해법으로 나온 게 학생들과 주인들이 협의해 원룸 월세를 낮추는 이른바 '착한 자취방'입니다.
한 지역 대학가에선 이런 방식으로 '착한 자취방'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건국대 충주캠 총학생회장) : "방을 싸게 들어갈 수 있었고 방 사장님들도 좋은 취지로 한다고 하니까 빈방을 양보해 주셔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 일부 대학가에서는 이미 지어놓은 원룸 등을 '반값 기숙사'처럼 활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우(대학지역발전協 사무총장) : "학생들에게는 주거비를 경감시켜주고 기숙사 부족에 관한 부분을 저희가 수용함으로써 (해결을 하자)"
다만 구체적인 비용 부담과 정부나 자치단체 지원 여부 등이 논의 과정에서 변수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신학기를 앞둔 요즘, 대학가에서는 비싼 월세 때문에 원룸이 텅텅 비고 있다고 합니다.
원룸 주인의 손해도 줄이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공생의 해법 찾기가 한창입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대학 기숙사 배정에서 떨어진 대학 3학년 이은진 씨, 대학생 임대주택을 신청했지만 또 탈락했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이은진(대학생) :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을 구하려면 너무 비싸지고, 그렇지 않은 공간에 들어가려면 생활에 많이 불편함을 겪고..."
원룸을 구하자니 한 달 50만 원이 넘는 월세가 문제.
학생들이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입주를 꺼리는 탓에 대학가 원룸 건물은 이런 빈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학가의 원룸 공실률은 20~30%에 이릅니다.
<녹취> 김00(원룸 주인) : "신학기 만큼은 방 못 채울까봐 걱정한 적 없었거든요. 작년부터 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원룸 문제의 해법으로 나온 게 학생들과 주인들이 협의해 원룸 월세를 낮추는 이른바 '착한 자취방'입니다.
한 지역 대학가에선 이런 방식으로 '착한 자취방'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건국대 충주캠 총학생회장) : "방을 싸게 들어갈 수 있었고 방 사장님들도 좋은 취지로 한다고 하니까 빈방을 양보해 주셔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 일부 대학가에서는 이미 지어놓은 원룸 등을 '반값 기숙사'처럼 활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우(대학지역발전協 사무총장) : "학생들에게는 주거비를 경감시켜주고 기숙사 부족에 관한 부분을 저희가 수용함으로써 (해결을 하자)"
다만 구체적인 비용 부담과 정부나 자치단체 지원 여부 등이 논의 과정에서 변수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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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원룸 ‘텅텅’…해법은 ‘착한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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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8 07:52:37
- 수정2013-02-18 1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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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앞둔 요즘, 대학가에서는 비싼 월세 때문에 원룸이 텅텅 비고 있다고 합니다.
원룸 주인의 손해도 줄이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공생의 해법 찾기가 한창입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대학 기숙사 배정에서 떨어진 대학 3학년 이은진 씨, 대학생 임대주택을 신청했지만 또 탈락했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이은진(대학생) :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을 구하려면 너무 비싸지고, 그렇지 않은 공간에 들어가려면 생활에 많이 불편함을 겪고..."
원룸을 구하자니 한 달 50만 원이 넘는 월세가 문제.
학생들이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입주를 꺼리는 탓에 대학가 원룸 건물은 이런 빈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학가의 원룸 공실률은 20~30%에 이릅니다.
<녹취> 김00(원룸 주인) : "신학기 만큼은 방 못 채울까봐 걱정한 적 없었거든요. 작년부터 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원룸 문제의 해법으로 나온 게 학생들과 주인들이 협의해 원룸 월세를 낮추는 이른바 '착한 자취방'입니다.
한 지역 대학가에선 이런 방식으로 '착한 자취방'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건국대 충주캠 총학생회장) : "방을 싸게 들어갈 수 있었고 방 사장님들도 좋은 취지로 한다고 하니까 빈방을 양보해 주셔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 일부 대학가에서는 이미 지어놓은 원룸 등을 '반값 기숙사'처럼 활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우(대학지역발전協 사무총장) : "학생들에게는 주거비를 경감시켜주고 기숙사 부족에 관한 부분을 저희가 수용함으로써 (해결을 하자)"
다만 구체적인 비용 부담과 정부나 자치단체 지원 여부 등이 논의 과정에서 변수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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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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