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완구 20%가 미인증”…안전은 외면

입력 2013.02.18 (08:11) 수정 2013.0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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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니메이션 못지 않게 어린이들의 인기를 끄는게 바로 완구죠?

그런데 시중에는 안전성을 인증받지 못한 완구들이 무방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민철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시장의 완구전문 상가입니다.

장난감과 인형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인증하는 KC마크가 보이지 않는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완구점 업주 : "(요거는 사인 없는 것 같은데?) 아니 요것만 있지. 사인 있고 없는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앞 완구점.

사정은 비슷합니다.

<녹취> 완구점 주인 : "(인증 부호는 필요 없는 거에요?) 정품으로 나오던건데 나오다가 지금은 안 나오고 있고요. 허가 받아서 나오는 건 지금은 안나와요."

완구는 납과 카드뮴,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같은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얼마나 있는 지 엄격히 검사받고 기준을 통과해야만 KC마크를 붙일 수 있습니다.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을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중에 사고가 나거나 여러가지 가소제나 유해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기술표준원 관계자 : "판매처 같은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 그걸 저희가 전국적으로 돌면서 단속 하기가 솔직히 힘든 경향이 있고요."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해 2500여개의 완구를 조사한 결과 10개중 2개는 KC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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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완구 20%가 미인증”…안전은 외면
    • 입력 2013-02-18 0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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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니메이션 못지 않게 어린이들의 인기를 끄는게 바로 완구죠? 그런데 시중에는 안전성을 인증받지 못한 완구들이 무방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민철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시장의 완구전문 상가입니다. 장난감과 인형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인증하는 KC마크가 보이지 않는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완구점 업주 : "(요거는 사인 없는 것 같은데?) 아니 요것만 있지. 사인 있고 없는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앞 완구점. 사정은 비슷합니다. <녹취> 완구점 주인 : "(인증 부호는 필요 없는 거에요?) 정품으로 나오던건데 나오다가 지금은 안 나오고 있고요. 허가 받아서 나오는 건 지금은 안나와요." 완구는 납과 카드뮴,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같은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얼마나 있는 지 엄격히 검사받고 기준을 통과해야만 KC마크를 붙일 수 있습니다.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을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중에 사고가 나거나 여러가지 가소제나 유해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기술표준원 관계자 : "판매처 같은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 그걸 저희가 전국적으로 돌면서 단속 하기가 솔직히 힘든 경향이 있고요."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해 2500여개의 완구를 조사한 결과 10개중 2개는 KC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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