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우에 ‘지구 종말 트라우마’…끝나지 않은 고통
입력 2013.02.18 (09:43)
수정 2013.02.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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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우랄산맥 지역에 떨어진 운석우는 폭발력 만큼이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도 남겼는데요.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구 종말을 경험한 것 같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각종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첼랴빈스크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석우 폭발 사흘째인 어제까지 천 7백 여채 건물의 부서진 창문을 고치는 등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로 붐비는 병원에서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외상치료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 충격입니다.
<인터뷰>니나 : "유리창에 맞고 기절했어요. 깨어나 보니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발렌틴 군은 이마와 눈을 다쳤지만 운석이 떨어질 당시 강력한 폭발소리가 더욱 큰 고통입니다.
<인터뷰>발렌틴 : "뼈 수술을 받았어요. 뇌진탕 같은 충격이었어요"
히로시마 원자탄 33배의 폭발력.
초속 32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지구로 떨어진 직경 17미터, 만 톤 무게의 운석 폭발은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류바 : "거리로 뛰어나가며 '지구종말이 왔다'고 소리를 질렀죠. 지금도 무서워요"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돈으로 3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첼랴빈스크에서 KBS 연규선습니다.
러시아 우랄산맥 지역에 떨어진 운석우는 폭발력 만큼이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도 남겼는데요.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구 종말을 경험한 것 같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각종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첼랴빈스크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석우 폭발 사흘째인 어제까지 천 7백 여채 건물의 부서진 창문을 고치는 등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로 붐비는 병원에서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외상치료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 충격입니다.
<인터뷰>니나 : "유리창에 맞고 기절했어요. 깨어나 보니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발렌틴 군은 이마와 눈을 다쳤지만 운석이 떨어질 당시 강력한 폭발소리가 더욱 큰 고통입니다.
<인터뷰>발렌틴 : "뼈 수술을 받았어요. 뇌진탕 같은 충격이었어요"
히로시마 원자탄 33배의 폭발력.
초속 32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지구로 떨어진 직경 17미터, 만 톤 무게의 운석 폭발은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류바 : "거리로 뛰어나가며 '지구종말이 왔다'고 소리를 질렀죠. 지금도 무서워요"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돈으로 3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첼랴빈스크에서 KBS 연규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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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석우에 ‘지구 종말 트라우마’…끝나지 않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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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8 09:49:27
- 수정2013-02-18 10:22:21

<앵커 멘트>
러시아 우랄산맥 지역에 떨어진 운석우는 폭발력 만큼이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도 남겼는데요.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구 종말을 경험한 것 같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각종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첼랴빈스크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석우 폭발 사흘째인 어제까지 천 7백 여채 건물의 부서진 창문을 고치는 등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로 붐비는 병원에서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외상치료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 충격입니다.
<인터뷰>니나 : "유리창에 맞고 기절했어요. 깨어나 보니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발렌틴 군은 이마와 눈을 다쳤지만 운석이 떨어질 당시 강력한 폭발소리가 더욱 큰 고통입니다.
<인터뷰>발렌틴 : "뼈 수술을 받았어요. 뇌진탕 같은 충격이었어요"
히로시마 원자탄 33배의 폭발력.
초속 32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지구로 떨어진 직경 17미터, 만 톤 무게의 운석 폭발은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류바 : "거리로 뛰어나가며 '지구종말이 왔다'고 소리를 질렀죠. 지금도 무서워요"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돈으로 3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첼랴빈스크에서 KBS 연규선습니다.
러시아 우랄산맥 지역에 떨어진 운석우는 폭발력 만큼이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도 남겼는데요.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구 종말을 경험한 것 같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각종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첼랴빈스크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석우 폭발 사흘째인 어제까지 천 7백 여채 건물의 부서진 창문을 고치는 등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로 붐비는 병원에서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외상치료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 충격입니다.
<인터뷰>니나 : "유리창에 맞고 기절했어요. 깨어나 보니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발렌틴 군은 이마와 눈을 다쳤지만 운석이 떨어질 당시 강력한 폭발소리가 더욱 큰 고통입니다.
<인터뷰>발렌틴 : "뼈 수술을 받았어요. 뇌진탕 같은 충격이었어요"
히로시마 원자탄 33배의 폭발력.
초속 32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지구로 떨어진 직경 17미터, 만 톤 무게의 운석 폭발은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류바 : "거리로 뛰어나가며 '지구종말이 왔다'고 소리를 질렀죠. 지금도 무서워요"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돈으로 3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첼랴빈스크에서 KBS 연규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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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선 기자 jei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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