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변기로 빠진 현금 경찰 수색

<앵커 멘트>

한 열차 승객이 실수로 열차 화장실 변기에 현금을 빠트렸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선로를 직접 수색해 돈을 찾아줬습니다.

<리포트>

푸젠성 췐저우와 허베이성 한커우를 잇는 열차.

승객 주메이쟈오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갔다가 실수로 만 위안이나 든 현금 주머니를 변기에 빠트렸습니다.

일 년간 힘들게 일을 해 번 귀중한 돈이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승무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선로를 따라 걸으며 약 한 시간 반에 걸쳐 현금을 수거했습니다.

<인터뷰> 싱후이(루이창 열차역 파출소 부소장) : "선로 옆 풀숲과 자갈 속 등 돈이 여기저기 널려있었습니다."

경찰은 돈이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약 4킬로미터 거리를 도보로 수색해 9천 8백 위안을 찾아냈습니다.

돈을 되찾은 주씨는 추운 날씨에 현장에 나와 돈을 직접 찾아준 경찰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