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룽 “권상우 ‘오빠’라 불렀다”
입력 2013.02.18 (18:06)
수정 2013.02.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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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서 호흡.."월드 스타 가능성 충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한국을 찾은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59)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오빠'라 불렀다. 그만큼 이들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이야기다.
1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청룽은 "권상우는 매우 훌륭한 배우"라며 "월드 스타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액션이나 연기 등 여러 능력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극찬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원에서 프랑스로 약탈당한 12간지 청동상을 되찾으려는 보물 사냥꾼 JC(청룽 분)의 활약을 담은 작품. 권상우는 JC의 파트너 사이먼을 연기했다.
"권상우가 연기를 하는 데 유일하게 방해됐던 건 언어였어요. 그에게 그냥 한국어로 연기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권상우가 중국어와 영어로 직접 하기를 주장해서 그렇게 했죠. 언어에서 불편함을 겪었을 수도 있지만, 액션이나 유머러스한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청룽은 "권상우가 촬영 도중 발목을 부상해 스턴트맨을 활용하자고 건의했는데도, 뿌리치고 직접 액션을 연기하더라"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구석에서 혼자 발목을 잡으면서 아파했다.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권상우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권상우는 한국을 방문한 청룽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인연이 이어져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만나 자연스레 캐스팅됐다.
"권상우가 중국에 오면, 그에게 여러 가지 광고나 드라마 제안이 들어와요. 제가 '어떤 드라마 혹은 광고가 좋다'거나 '어떤 회사는 내가 아는 좋은 회사니 협력해도 좋다'는 식으로 매니저처럼 도와주고 있습니다."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도 봤다는 청룽은 "권상우의 몸은 진짜 좋다"며 "난 옛날에 '8팩'이었지만, 지금은 '원 팩'이다"라고 한국어로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한편, 권상우는 드라마 '야왕' 촬영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한국을 찾은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59)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오빠'라 불렀다. 그만큼 이들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이야기다.
1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청룽은 "권상우는 매우 훌륭한 배우"라며 "월드 스타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액션이나 연기 등 여러 능력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극찬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원에서 프랑스로 약탈당한 12간지 청동상을 되찾으려는 보물 사냥꾼 JC(청룽 분)의 활약을 담은 작품. 권상우는 JC의 파트너 사이먼을 연기했다.
"권상우가 연기를 하는 데 유일하게 방해됐던 건 언어였어요. 그에게 그냥 한국어로 연기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권상우가 중국어와 영어로 직접 하기를 주장해서 그렇게 했죠. 언어에서 불편함을 겪었을 수도 있지만, 액션이나 유머러스한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청룽은 "권상우가 촬영 도중 발목을 부상해 스턴트맨을 활용하자고 건의했는데도, 뿌리치고 직접 액션을 연기하더라"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구석에서 혼자 발목을 잡으면서 아파했다.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권상우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권상우는 한국을 방문한 청룽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인연이 이어져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만나 자연스레 캐스팅됐다.
"권상우가 중국에 오면, 그에게 여러 가지 광고나 드라마 제안이 들어와요. 제가 '어떤 드라마 혹은 광고가 좋다'거나 '어떤 회사는 내가 아는 좋은 회사니 협력해도 좋다'는 식으로 매니저처럼 도와주고 있습니다."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도 봤다는 청룽은 "권상우의 몸은 진짜 좋다"며 "난 옛날에 '8팩'이었지만, 지금은 '원 팩'이다"라고 한국어로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한편, 권상우는 드라마 '야왕' 촬영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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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룽 “권상우 ‘오빠’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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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18 18:07:50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서 호흡.."월드 스타 가능성 충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한국을 찾은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59)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오빠'라 불렀다. 그만큼 이들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이야기다.
1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청룽은 "권상우는 매우 훌륭한 배우"라며 "월드 스타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액션이나 연기 등 여러 능력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극찬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원에서 프랑스로 약탈당한 12간지 청동상을 되찾으려는 보물 사냥꾼 JC(청룽 분)의 활약을 담은 작품. 권상우는 JC의 파트너 사이먼을 연기했다.
"권상우가 연기를 하는 데 유일하게 방해됐던 건 언어였어요. 그에게 그냥 한국어로 연기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권상우가 중국어와 영어로 직접 하기를 주장해서 그렇게 했죠. 언어에서 불편함을 겪었을 수도 있지만, 액션이나 유머러스한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청룽은 "권상우가 촬영 도중 발목을 부상해 스턴트맨을 활용하자고 건의했는데도, 뿌리치고 직접 액션을 연기하더라"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구석에서 혼자 발목을 잡으면서 아파했다.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권상우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권상우는 한국을 방문한 청룽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인연이 이어져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만나 자연스레 캐스팅됐다.
"권상우가 중국에 오면, 그에게 여러 가지 광고나 드라마 제안이 들어와요. 제가 '어떤 드라마 혹은 광고가 좋다'거나 '어떤 회사는 내가 아는 좋은 회사니 협력해도 좋다'는 식으로 매니저처럼 도와주고 있습니다."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도 봤다는 청룽은 "권상우의 몸은 진짜 좋다"며 "난 옛날에 '8팩'이었지만, 지금은 '원 팩'이다"라고 한국어로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한편, 권상우는 드라마 '야왕' 촬영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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