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봄 미나리 첫 출하…봄기운 ‘물씬’

입력 2013.02.18 (19:14) 수정 2013.02.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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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었던 땅이 녹는다는 `우수'인 오늘 미나리의 본고장 경남 창녕 화왕산에서는 햇 미나리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파릇한 향기와 함께 봄기운을 전하는 미나리는 농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 안이 향긋한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파릇파릇 잘 자란 미나리들, 순을 다듬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하진동(미나리 재배 농민) : "미나리는 겨울에 나물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수확되면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 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왕산 미나리는 오염되지 않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돼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7년전부터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으면서, 일반 미나리보다 40%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될 만큼 인기입니다.

미나리를 생산하는 이 마을은 벼 농사만 짓던 오지, 지난 2004년부터 화왕산 미나리 상표를 붙여 이젠 연간 1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차태문(대구시 수성동) : "화왕산 미나리는 밭 미나리에 비해 맛과 향이 좋아서, 매년 봄이면 이렇게 와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미나리의 향기따라 봄 내음도 한 발자욱 더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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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봄 미나리 첫 출하…봄기운 ‘물씬’
    • 입력 2013-02-18 19:18:33
    • 수정2013-02-18 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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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었던 땅이 녹는다는 `우수'인 오늘 미나리의 본고장 경남 창녕 화왕산에서는 햇 미나리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파릇한 향기와 함께 봄기운을 전하는 미나리는 농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 안이 향긋한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파릇파릇 잘 자란 미나리들, 순을 다듬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하진동(미나리 재배 농민) : "미나리는 겨울에 나물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수확되면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 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왕산 미나리는 오염되지 않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돼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7년전부터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으면서, 일반 미나리보다 40%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될 만큼 인기입니다. 미나리를 생산하는 이 마을은 벼 농사만 짓던 오지, 지난 2004년부터 화왕산 미나리 상표를 붙여 이젠 연간 1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차태문(대구시 수성동) : "화왕산 미나리는 밭 미나리에 비해 맛과 향이 좋아서, 매년 봄이면 이렇게 와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미나리의 향기따라 봄 내음도 한 발자욱 더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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