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도 리베이트…학생회장 ‘뒷돈’ 챙겨

입력 2013.02.18 (21:37) 수정 2013.02.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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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축제 때 행사 진행을 맡기는 대가로 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대학 학생회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도권 30여 개 대학 학생회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5월,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한 수도권의 한 대학 축제입니다.

대행업체가 진행한 행사 비용은 모두 모두 9천여만 원, 이 가운데 4천여만 원이 학교 대의원 의장에게 전달됐습니다.

대의원 의장이 대행업체를 선정해준 대가였습니다.

<녹취> 장 00(00엔터테인먼트 대표) : "한 대학에 저희 같은 업체 한 40군데가 붙어요. 안주자니 당연히 배제되고...저희뿐만이 아니고 모든 업계가 다 그렇다고 봅니다."

이 업체는 다른 대학에도 해당학교 출신 직원들을 내세워 접근했습니다.

회사 상담원이 총학생회장을 만나 축제 계약을 따내면 자금담당 직원이 총학생회에 리베이트를 건넸습니다.

<녹취> 00대학 총학생회장 : "어리고 그런 나이에 돈을 준다고 하는데 거절하기가 힘들었어요. 수고비 명목으로 준다고 하니까..."

지난 3년간 이 업체가 수도권 30여 개 대학에 뿌린 뒷돈은 모두 1억원, 뒤탈을 피하기 위해 주로 학생회장실에서 현금을 주거나 학생회 간부 개인계좌로 돈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정승윤(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경감) : "행사비용이 증가하든가 아니면 부실한 행사로 이어질수밖에 없는데 그런피해는 학생회비를 내는 대학생들이 지게되는거죠."

경찰은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행사 대행사 대표와 학생회장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대학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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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축제도 리베이트…학생회장 ‘뒷돈’ 챙겨
    • 입력 2013-02-18 21:37:47
    • 수정2013-02-18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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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축제 때 행사 진행을 맡기는 대가로 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대학 학생회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도권 30여 개 대학 학생회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5월,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한 수도권의 한 대학 축제입니다. 대행업체가 진행한 행사 비용은 모두 모두 9천여만 원, 이 가운데 4천여만 원이 학교 대의원 의장에게 전달됐습니다. 대의원 의장이 대행업체를 선정해준 대가였습니다. <녹취> 장 00(00엔터테인먼트 대표) : "한 대학에 저희 같은 업체 한 40군데가 붙어요. 안주자니 당연히 배제되고...저희뿐만이 아니고 모든 업계가 다 그렇다고 봅니다." 이 업체는 다른 대학에도 해당학교 출신 직원들을 내세워 접근했습니다. 회사 상담원이 총학생회장을 만나 축제 계약을 따내면 자금담당 직원이 총학생회에 리베이트를 건넸습니다. <녹취> 00대학 총학생회장 : "어리고 그런 나이에 돈을 준다고 하는데 거절하기가 힘들었어요. 수고비 명목으로 준다고 하니까..." 지난 3년간 이 업체가 수도권 30여 개 대학에 뿌린 뒷돈은 모두 1억원, 뒤탈을 피하기 위해 주로 학생회장실에서 현금을 주거나 학생회 간부 개인계좌로 돈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정승윤(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경감) : "행사비용이 증가하든가 아니면 부실한 행사로 이어질수밖에 없는데 그런피해는 학생회비를 내는 대학생들이 지게되는거죠." 경찰은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행사 대행사 대표와 학생회장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대학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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