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남성들 턱수염 유행

입력 2013.02.19 (11:03) 수정 2013.02.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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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할리우드에서 턱수염을 고수하는 배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턱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휴 잭맨과 호아킨 피닉스.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이들에겐 최근 턱수염을 길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르고'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벤 애플렉.

또 그와 함께 축하 파티에 참석한 조지 클루니 얼굴에도 덥수룩한 턱수염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끊임 없이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하는 남자 배우들에게 수염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는데요.

조니 뎁과 브래드 피트,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대표적인 예죠.

<인터뷰> 이브 마이클스(메이크업 전문가) : “남성들은 여성들처럼 선택할 수 있는 머리 모양이 많지 않잖아요. 유명인들은 턱수염이 우리의 시야를 그들의 얼굴에 다시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들뿐 아니라, 미국의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턱수염 열풍이 뜨겁습니다.

관리하기 쉽지 않고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수염을 굳이 기르는 이유는 뭘까요.

턱 선을 가려주거나 부각시키는 등 수염으로 얼굴 인상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주름이나 흉터 등 피부 결함도 감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브리스빈(개인 트레이너) : “좋은 피부를 타고나지 못했는데 수염이 어느 정도 그걸 보완해줘서 좋아요.”

거칠면서도 강해 보이는 등 숨겨진 남성미를 드러내고 싶을 때도 남성들은 수염을 기릅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파크스(헤어 스타일리스트) : “많은 남성 고객에게 턱수염은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소 지저분하게 보이고 싶어해요. 일종의 유행이죠.”

과거 1960년대에 체제에 순응하길 거부했던 젊은층의 욕구를 대변했던 턱수염.

이제는 얼굴의 결점을 보완하고 개성도 표출해주는 남성들의 유용한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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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19 11:07:32
    • 수정2013-02-19 12: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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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할리우드에서 턱수염을 고수하는 배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턱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휴 잭맨과 호아킨 피닉스.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이들에겐 최근 턱수염을 길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르고'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벤 애플렉.

또 그와 함께 축하 파티에 참석한 조지 클루니 얼굴에도 덥수룩한 턱수염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끊임 없이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하는 남자 배우들에게 수염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는데요.

조니 뎁과 브래드 피트,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대표적인 예죠.

<인터뷰> 이브 마이클스(메이크업 전문가) : “남성들은 여성들처럼 선택할 수 있는 머리 모양이 많지 않잖아요. 유명인들은 턱수염이 우리의 시야를 그들의 얼굴에 다시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들뿐 아니라, 미국의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턱수염 열풍이 뜨겁습니다.

관리하기 쉽지 않고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수염을 굳이 기르는 이유는 뭘까요.

턱 선을 가려주거나 부각시키는 등 수염으로 얼굴 인상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주름이나 흉터 등 피부 결함도 감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브리스빈(개인 트레이너) : “좋은 피부를 타고나지 못했는데 수염이 어느 정도 그걸 보완해줘서 좋아요.”

거칠면서도 강해 보이는 등 숨겨진 남성미를 드러내고 싶을 때도 남성들은 수염을 기릅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파크스(헤어 스타일리스트) : “많은 남성 고객에게 턱수염은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소 지저분하게 보이고 싶어해요. 일종의 유행이죠.”

과거 1960년대에 체제에 순응하길 거부했던 젊은층의 욕구를 대변했던 턱수염.

이제는 얼굴의 결점을 보완하고 개성도 표출해주는 남성들의 유용한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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