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별주의종 청둥오리’ 이동경로 첫 규명
입력 2013.02.19 (12:11)
수정 2013.0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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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지목돼 온 청둥오리의 월동시기와 이동 경로 등이 국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중국이나 몽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판단해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겨울을 보낸 청둥오리가 중국 센양과 내몽골, 창춘과 압록강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다시 곡교천으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원은 재작년 11월에 곡교천에서 청둥오리를 포획해 인공위성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이동 경로와 번식지를 추적해왔습니다.
이 청둥오리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700km를 날아 중국 요령성 센양에 도착했으며, 2주 뒤에는 이틀 동안 670km를 날아 내몽골 힝간에 도착했습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가 힝간 북서쪽 85km 소하천 반경 10km 이내에서 번식기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청둥오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길림성 창춘 인근으로 이동해 1주일을 머문 뒤, 북한 자강도 초산 인근 압록강을 경유해 곡교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20일 동안의 이동 거리는 천300km에 이릅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의 월동지와 번식지의 활동 반경, 장거리 이동특성을 처음 밝혀냈으며, 특히 같은 지역을 월동지로 다시 이용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경로와 방역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지목돼 온 청둥오리의 월동시기와 이동 경로 등이 국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중국이나 몽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판단해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겨울을 보낸 청둥오리가 중국 센양과 내몽골, 창춘과 압록강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다시 곡교천으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원은 재작년 11월에 곡교천에서 청둥오리를 포획해 인공위성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이동 경로와 번식지를 추적해왔습니다.
이 청둥오리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700km를 날아 중국 요령성 센양에 도착했으며, 2주 뒤에는 이틀 동안 670km를 날아 내몽골 힝간에 도착했습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가 힝간 북서쪽 85km 소하천 반경 10km 이내에서 번식기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청둥오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길림성 창춘 인근으로 이동해 1주일을 머문 뒤, 북한 자강도 초산 인근 압록강을 경유해 곡교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20일 동안의 이동 거리는 천300km에 이릅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의 월동지와 번식지의 활동 반경, 장거리 이동특성을 처음 밝혀냈으며, 특히 같은 지역을 월동지로 다시 이용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경로와 방역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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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특별주의종 청둥오리’ 이동경로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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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9 12:12:40
- 수정2013-02-19 13:22:44

<앵커 멘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지목돼 온 청둥오리의 월동시기와 이동 경로 등이 국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중국이나 몽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판단해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겨울을 보낸 청둥오리가 중국 센양과 내몽골, 창춘과 압록강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다시 곡교천으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원은 재작년 11월에 곡교천에서 청둥오리를 포획해 인공위성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이동 경로와 번식지를 추적해왔습니다.
이 청둥오리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700km를 날아 중국 요령성 센양에 도착했으며, 2주 뒤에는 이틀 동안 670km를 날아 내몽골 힝간에 도착했습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가 힝간 북서쪽 85km 소하천 반경 10km 이내에서 번식기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청둥오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길림성 창춘 인근으로 이동해 1주일을 머문 뒤, 북한 자강도 초산 인근 압록강을 경유해 곡교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20일 동안의 이동 거리는 천300km에 이릅니다.
과학원은 청둥오리의 월동지와 번식지의 활동 반경, 장거리 이동특성을 처음 밝혀냈으며, 특히 같은 지역을 월동지로 다시 이용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경로와 방역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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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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