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비리’ 방사청 소속 장교 등 3명 구속

입력 2013.02.19 (12:17) 수정 2013.02.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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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가 납품 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여행경비까지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방산과 국방시설 분야에서 일부 담당 장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방부 검찰단은 한 방산업체로부터 사업 수주와 납품과정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현금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윤 모 소령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소령은 또 다른 방산 업체로부터 업무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해외 여행경비 8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방위사업청 소속 신 모 중령에 대해서는 방산 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모 업체로부터 베트남 여행 경비 420만원을 받은 혐의로 소속부대에 징계를 의뢰했습니다.

군 검찰은 또 국방부 소속 김 모 중령도 해외 무관의 첩보를 자신이 인턴으로 근무하던 방산업체에 제공한 혐의로 징계 의뢰했습니다.

군 검찰 수사결과 국방시설 분야의 비리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품질평가담당으로 근무했던 나 모 중령은 발주 시설공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업체 두 곳에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해군 소속 박 모중령은 국방부 설계심의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모 건설사로부터 심의에서 높은 점수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군 검찰단은 뇌물 사건과 관련된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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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비리’ 방사청 소속 장교 등 3명 구속
    • 입력 2013-02-19 12:18:56
    • 수정2013-02-19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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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가 납품 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여행경비까지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방산과 국방시설 분야에서 일부 담당 장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방부 검찰단은 한 방산업체로부터 사업 수주와 납품과정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현금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윤 모 소령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소령은 또 다른 방산 업체로부터 업무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해외 여행경비 8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방위사업청 소속 신 모 중령에 대해서는 방산 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모 업체로부터 베트남 여행 경비 420만원을 받은 혐의로 소속부대에 징계를 의뢰했습니다. 군 검찰은 또 국방부 소속 김 모 중령도 해외 무관의 첩보를 자신이 인턴으로 근무하던 방산업체에 제공한 혐의로 징계 의뢰했습니다. 군 검찰 수사결과 국방시설 분야의 비리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품질평가담당으로 근무했던 나 모 중령은 발주 시설공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업체 두 곳에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해군 소속 박 모중령은 국방부 설계심의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모 건설사로부터 심의에서 높은 점수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군 검찰단은 뇌물 사건과 관련된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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