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교복에서 발암 물질 검출 파장

입력 2013.02.20 (12:40) 수정 2013.02.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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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학생들이 입는 교복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업체 제품은 3년이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 한 외곽의 교복 생산 업체..

공장 바로 뒤편에 쓰레기 처리장이 있을 정도로 주변 환경 위생이 엉망입니다.

이 업체가 생산한 동절기 중학교 교복에서 아조기 계열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우샤 생산 관계자 : " 교복에 줄무늬를 넣는데, 그걸 염색하는 염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 3년간 계속 불합격을 받았는데도 별다른 제재 없이 21개 중학교에 교복을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상하이시 질량국은 이같은 검사 결과를 이달초 확인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민 : "이들 학교들이 그런 공장들하고 거래를 계속한게 문제죠."

<인터뷰> "3년동안 모두 불합격을 받았다는데 왜 정부는 관리도 안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거죠?"

문제의 교복을 구입한 학교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53중학 교사 : "내일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지금의 동복 입지 말고 개별적으로 사복을 입고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상하이시는 문제가 된 교복을 전량 회수하도록 하고, 교복 생산 업체들에 대한 정밀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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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하이, 교복에서 발암 물질 검출 파장
    • 입력 2013-02-20 12:42:08
    • 수정2013-02-20 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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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학생들이 입는 교복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업체 제품은 3년이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 한 외곽의 교복 생산 업체.. 공장 바로 뒤편에 쓰레기 처리장이 있을 정도로 주변 환경 위생이 엉망입니다. 이 업체가 생산한 동절기 중학교 교복에서 아조기 계열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우샤 생산 관계자 : " 교복에 줄무늬를 넣는데, 그걸 염색하는 염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 3년간 계속 불합격을 받았는데도 별다른 제재 없이 21개 중학교에 교복을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상하이시 질량국은 이같은 검사 결과를 이달초 확인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민 : "이들 학교들이 그런 공장들하고 거래를 계속한게 문제죠." <인터뷰> "3년동안 모두 불합격을 받았다는데 왜 정부는 관리도 안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거죠?" 문제의 교복을 구입한 학교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53중학 교사 : "내일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지금의 동복 입지 말고 개별적으로 사복을 입고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상하이시는 문제가 된 교복을 전량 회수하도록 하고, 교복 생산 업체들에 대한 정밀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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