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개발로 가뭄피해 줄일 수 있어

입력 2001.1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상수도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관정을 잘 활용해 지하수를 개발한다면 가뭄 피해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정을 판 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관정에서 나온 지하수 물은 관을 통해 산 중턱에 있는 농지까지 적셔 줍니다.
현재 이 같은 국내 지하수 이용률은 총 물 소비량의 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파 놓은 관정들을 잘 관리해 지하수만 개발해도 물 부족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정상(지하수학회 명예회장): 지하수 개발은 정부가 적절한 예산을 소위 투자를 하고 그 다음에 거기에 대한 관리를 해야만이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될 거예요.
⊙기자: 연간 국내 총 물 이용량은 330억톤.
가운데 상당 부분은 지하수 개발로 충당이 가능합니다.
특히 상습 가뭄지역이나 댐 건설이 어려운 지역을 개발할 경우 국내 물 이용량의 40% 정도를 지하수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최근 이 같은 지하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우제(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과 사무관): 정부는 상습 가뭄지역이나 물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지표수, 지하수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지하수 개발은 특히 댐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등의 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지표수보다 더 깨끗한 물을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하수만 개발해도 매년 계속되는 가뭄 피해를 줄이고 물 부족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수 개발로 가뭄피해 줄일 수 있어
    • 입력 2001-1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상수도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관정을 잘 활용해 지하수를 개발한다면 가뭄 피해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정을 판 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관정에서 나온 지하수 물은 관을 통해 산 중턱에 있는 농지까지 적셔 줍니다. 현재 이 같은 국내 지하수 이용률은 총 물 소비량의 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파 놓은 관정들을 잘 관리해 지하수만 개발해도 물 부족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정상(지하수학회 명예회장): 지하수 개발은 정부가 적절한 예산을 소위 투자를 하고 그 다음에 거기에 대한 관리를 해야만이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될 거예요. ⊙기자: 연간 국내 총 물 이용량은 330억톤. 가운데 상당 부분은 지하수 개발로 충당이 가능합니다. 특히 상습 가뭄지역이나 댐 건설이 어려운 지역을 개발할 경우 국내 물 이용량의 40% 정도를 지하수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최근 이 같은 지하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우제(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과 사무관): 정부는 상습 가뭄지역이나 물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지표수, 지하수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지하수 개발은 특히 댐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등의 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지표수보다 더 깨끗한 물을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하수만 개발해도 매년 계속되는 가뭄 피해를 줄이고 물 부족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