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진상·식민 통치’ 알린 희귀자료 공개

입력 2013.02.22 (06:21) 수정 2013.02.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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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에서 3.1운동의 진상과 일제의 탄압상을 알린 희귀한 외국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운동 당시 국내에 체류했던 미국인 선교사 해리 화이팅이 한국의 실상을 미국에 알린 호소문입니다.

일본의 간교한 선전으로 자유를 향한 한국인의 투쟁과 일제의 잔혹행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음을 담고 있습니다.

강제합병이 한일 양국의 동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는 일제의 성명이 거짓이고 일제의 강압통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알아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호소문은 화이팅이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귀국해 260여 차례에 걸쳐 대중 강연을 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 실상을 알리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이 전세계 지식인들에게 큰 관심사였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홍선표(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 : "정의와 양식을 가진 사람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고,주목할 정의롭고 인도적인 민족운동이었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료공개가 되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또 미국인이 발행한 3.1운동 탄압의 실체를 담은 소책자와 미국 기독교 연합평의회가 편찬한 일제의 3.1운동 탄압 보고서 원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3.1 독립운동에 대한 외국 자료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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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진상·식민 통치’ 알린 희귀자료 공개
    • 입력 2013-02-22 06:26:50
    • 수정2013-02-22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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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에서 3.1운동의 진상과 일제의 탄압상을 알린 희귀한 외국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운동 당시 국내에 체류했던 미국인 선교사 해리 화이팅이 한국의 실상을 미국에 알린 호소문입니다. 일본의 간교한 선전으로 자유를 향한 한국인의 투쟁과 일제의 잔혹행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음을 담고 있습니다. 강제합병이 한일 양국의 동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는 일제의 성명이 거짓이고 일제의 강압통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알아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호소문은 화이팅이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귀국해 260여 차례에 걸쳐 대중 강연을 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 실상을 알리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이 전세계 지식인들에게 큰 관심사였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홍선표(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 : "정의와 양식을 가진 사람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고,주목할 정의롭고 인도적인 민족운동이었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료공개가 되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또 미국인이 발행한 3.1운동 탄압의 실체를 담은 소책자와 미국 기독교 연합평의회가 편찬한 일제의 3.1운동 탄압 보고서 원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3.1 독립운동에 대한 외국 자료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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