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까마귀떼 군무 ‘장관’

입력 2013.02.22 (23:24) 수정 2013.02.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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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대표적인 겨울 진객, 까마귀떼를 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무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울산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까마귀떼의 군무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질 무렵, 까마귀떼들이 태화강 하늘위로 모여듭니다.

순식간에 수만마리로 불어난 까마귀들은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 경(경남 창녕군 유어면):"울산이 새와 매치가 안 됐는데, 와서 보니 깜짝 놀랐다."

까마귀들은 먹이를 찾아 울산 일대를 헤매다 저녁 무렵 잠을 자기위해 대숲으로 돌아옵니다.

울산의 대표적인 겨울 진객인 까마귀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두 종류로,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서식하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울산을 찾습니다.

이들이 울산을 찾는 이유는 우선 먹잇감이 풍부한 농경지가 많은데다,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대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섭(한국 물새 네트워크 대표)

십여년 전 만여마리에 불과하던 것이 이제는 해마다 3만에서 5만마리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라고 알려진 겨울 손님 까마귀.

태화강과 삼호대숲을 배경으로 한 까마귀의 월동이 울산의 또다른 생태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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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 까마귀떼 군무 ‘장관’
    • 입력 2013-02-22 23:25:34
    • 수정2013-02-22 23: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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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대표적인 겨울 진객, 까마귀떼를 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무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울산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까마귀떼의 군무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질 무렵, 까마귀떼들이 태화강 하늘위로 모여듭니다. 순식간에 수만마리로 불어난 까마귀들은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 경(경남 창녕군 유어면):"울산이 새와 매치가 안 됐는데, 와서 보니 깜짝 놀랐다." 까마귀들은 먹이를 찾아 울산 일대를 헤매다 저녁 무렵 잠을 자기위해 대숲으로 돌아옵니다. 울산의 대표적인 겨울 진객인 까마귀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두 종류로,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서식하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울산을 찾습니다. 이들이 울산을 찾는 이유는 우선 먹잇감이 풍부한 농경지가 많은데다,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대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섭(한국 물새 네트워크 대표) 십여년 전 만여마리에 불과하던 것이 이제는 해마다 3만에서 5만마리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라고 알려진 겨울 손님 까마귀. 태화강과 삼호대숲을 배경으로 한 까마귀의 월동이 울산의 또다른 생태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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