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정상회담 “대북 압박 강화”

입력 2013.02.23 (07:01) 수정 2013.0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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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 모두 취임 후 첫번 째 갖는 외국 정상과의 만남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최대 안보 현안으로 부각된 북한 핵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을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개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등을 참을 수 없으며 이 문제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이 추진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 등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구체적 회담 성과보다는 미일 관계를 복원하려는 아베 총리와 동북안 지역 균형에 일본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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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아베 정상회담 “대북 압박 강화”
    • 입력 2013-02-23 07:03:22
    • 수정2013-02-23 14: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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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 모두 취임 후 첫번 째 갖는 외국 정상과의 만남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최대 안보 현안으로 부각된 북한 핵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을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개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등을 참을 수 없으며 이 문제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이 추진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 등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구체적 회담 성과보다는 미일 관계를 복원하려는 아베 총리와 동북안 지역 균형에 일본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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