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야바’ 유통하려한 일당 4명 검거

입력 2013.02.23 (07:20) 수정 2013.02.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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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약형태의 신종마약을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범하게도 수화물에 넣어서 공항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서울 강남의 부유층 자제가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까페.

20대 청년 두 명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들은 곧 경찰에 붙잡혀 까페를 나갑니다.

마약을 팔기 위해 구입자를 기다리던 중에 체포된 겁니다.

이들이 팔려고 했던 건 필로폰과 카페인을 섞어 만든 알약 형태의 신종 마약, '야바'.

22살 박 모씨 등 4명은 지난 3일, 태국 현지 클럽에서 야바 1800알을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닐 포장해 수화물에 넣어 부쳤는데 공항 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야바 구입비 천만원은 서울 강남 부유층 자제인 박 씨가 직접 조달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전00(피의자/음성변조) : "어린 나이에 돈 좀 만져보자해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고) 스스로 큰 돈 만져보고 싶다고..."

태국에서 직접 마약을 사들인 건 호주 교포 2세인 29살 박모씨로 드러났습니다.

야바는 태국 현지에서 한 알에 5천원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10배가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연제철(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 "기존 마약에 비해 복용방식이 간편하고, 환각성이 강력하기 때문에 이태원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경찰은 박 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하는 한편, 사라진 야바 250알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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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야바’ 유통하려한 일당 4명 검거
    • 입력 2013-02-23 07:23:15
    • 수정2013-02-23 0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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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약형태의 신종마약을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범하게도 수화물에 넣어서 공항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서울 강남의 부유층 자제가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까페. 20대 청년 두 명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들은 곧 경찰에 붙잡혀 까페를 나갑니다. 마약을 팔기 위해 구입자를 기다리던 중에 체포된 겁니다. 이들이 팔려고 했던 건 필로폰과 카페인을 섞어 만든 알약 형태의 신종 마약, '야바'. 22살 박 모씨 등 4명은 지난 3일, 태국 현지 클럽에서 야바 1800알을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닐 포장해 수화물에 넣어 부쳤는데 공항 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야바 구입비 천만원은 서울 강남 부유층 자제인 박 씨가 직접 조달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전00(피의자/음성변조) : "어린 나이에 돈 좀 만져보자해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고) 스스로 큰 돈 만져보고 싶다고..." 태국에서 직접 마약을 사들인 건 호주 교포 2세인 29살 박모씨로 드러났습니다. 야바는 태국 현지에서 한 알에 5천원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10배가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연제철(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 "기존 마약에 비해 복용방식이 간편하고, 환각성이 강력하기 때문에 이태원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경찰은 박 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하는 한편, 사라진 야바 250알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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