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자 게을러”…프랑스·미국 신경전
입력 2013.02.23 (08:58)
수정 2013.0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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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노동자들은 게으르다고 비난한 미국 최고경영자의 편지를 두고 프랑스와 미국 당사자간 원색적인 비난을 오갔습니다.
두 나라 정부간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타이어회사 사장이 프랑스 산업장관에게 보낸 편집니다.
테일러 사장은 프랑스 노동자들은 너무 게을러 프랑스 공장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점심먹고 1시간 쉬고, 3시간 수다떨고 하루 3시간만 일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편지가 공개되자 프랑스 노동계는 발끈했습니다.
<녹취> 스메도(노조 대표) :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식의 모욕은 참을 수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몽부르 장관은 테일러의 회사가 별로 신통치않은 회사라고 비웃으며 타이어를 프랑스에 수출하면 세관의 감시가 두배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두 사람간 몇차례 더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면서 급기야 미국 국무부 기자회견장까지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프랑스 노동자가 게으르다는데 동의하십니까?) 저는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영자 협회의 한 관계자는 편지가 프랑스가 고쳐야 할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게으르다고 비난한 미국 최고경영자의 편지를 두고 프랑스와 미국 당사자간 원색적인 비난을 오갔습니다.
두 나라 정부간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타이어회사 사장이 프랑스 산업장관에게 보낸 편집니다.
테일러 사장은 프랑스 노동자들은 너무 게을러 프랑스 공장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점심먹고 1시간 쉬고, 3시간 수다떨고 하루 3시간만 일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편지가 공개되자 프랑스 노동계는 발끈했습니다.
<녹취> 스메도(노조 대표) :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식의 모욕은 참을 수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몽부르 장관은 테일러의 회사가 별로 신통치않은 회사라고 비웃으며 타이어를 프랑스에 수출하면 세관의 감시가 두배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두 사람간 몇차례 더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면서 급기야 미국 국무부 기자회견장까지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프랑스 노동자가 게으르다는데 동의하십니까?) 저는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영자 협회의 한 관계자는 편지가 프랑스가 고쳐야 할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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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3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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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자들은 게으르다고 비난한 미국 최고경영자의 편지를 두고 프랑스와 미국 당사자간 원색적인 비난을 오갔습니다.
두 나라 정부간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타이어회사 사장이 프랑스 산업장관에게 보낸 편집니다.
테일러 사장은 프랑스 노동자들은 너무 게을러 프랑스 공장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점심먹고 1시간 쉬고, 3시간 수다떨고 하루 3시간만 일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편지가 공개되자 프랑스 노동계는 발끈했습니다.
<녹취> 스메도(노조 대표) :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식의 모욕은 참을 수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몽부르 장관은 테일러의 회사가 별로 신통치않은 회사라고 비웃으며 타이어를 프랑스에 수출하면 세관의 감시가 두배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두 사람간 몇차례 더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면서 급기야 미국 국무부 기자회견장까지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프랑스 노동자가 게으르다는데 동의하십니까?) 저는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영자 협회의 한 관계자는 편지가 프랑스가 고쳐야 할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게으르다고 비난한 미국 최고경영자의 편지를 두고 프랑스와 미국 당사자간 원색적인 비난을 오갔습니다.
두 나라 정부간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타이어회사 사장이 프랑스 산업장관에게 보낸 편집니다.
테일러 사장은 프랑스 노동자들은 너무 게을러 프랑스 공장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점심먹고 1시간 쉬고, 3시간 수다떨고 하루 3시간만 일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편지가 공개되자 프랑스 노동계는 발끈했습니다.
<녹취> 스메도(노조 대표) :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식의 모욕은 참을 수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몽부르 장관은 테일러의 회사가 별로 신통치않은 회사라고 비웃으며 타이어를 프랑스에 수출하면 세관의 감시가 두배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두 사람간 몇차례 더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면서 급기야 미국 국무부 기자회견장까지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프랑스 노동자가 게으르다는데 동의하십니까?) 저는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영자 협회의 한 관계자는 편지가 프랑스가 고쳐야 할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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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sangy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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