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극복, 희귀 포지션’ 몸싸움에 산다

입력 2013.02.23 (21:34) 수정 2013.02.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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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하키에는 상대 공격수를 골라 수비하는 인포서라는 역할이 있습니다.

국내 보기 드문 인포서가 안양 한라에 있는데요. 희귀병을 딛고 일어선 선수라 더욱 화제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귀병을 앓고 있어 경기전엔 늘 약을 챙깁니다.

다리 조직이 괴사돼 수술을 받고 빙판으로 돌아온 박태환,

스틱을 잡은 이유는 상대 공격수를 전담 수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태환(안양 한라): "잘하는 선수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특별히 선수를 골라서 하진 않아요."

강력한 보디체크와 몸싸움이 박태환의 몫입니다.

상대 선수를 거칠게 몰아붙힙니다.

지난 달 24일 일본팀과의 대결에서 박태환의 수비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몸싸움을 도맡아 하는 선수를 가르키는 인포서,

북미아이스하키에서 상대를 집중 방어하는 전담 수비수가 국내에 등장한 겁니다.

<인터뷰> 리처드 잭맨(안양 한라) : "몸싸움도 경기의 일부입니다. 열정적인 박태환의 몸싸움은 동료들에게 힘을 줍니다."

최근 3경기에선 경기당 한 골씩 기록할 정도로 실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안양 한라): "의사도 병 이름이 뭔지도 몰랐고 치료방법도 없다 했었어요. 그래도 아이스하키 때문에 일어났고 꿈이 있어요."

빙판에선 저돌적이지만, 평소 핑크색을 좋아할 정도로 순수한 박태환, 아시아리그 우승을 향한 그의 질주는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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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병 극복, 희귀 포지션’ 몸싸움에 산다
    • 입력 2013-02-23 21:36:09
    • 수정2013-02-23 21:53:19
    뉴스 9
<앵커 멘트>

아이스하키에는 상대 공격수를 골라 수비하는 인포서라는 역할이 있습니다.

국내 보기 드문 인포서가 안양 한라에 있는데요. 희귀병을 딛고 일어선 선수라 더욱 화제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귀병을 앓고 있어 경기전엔 늘 약을 챙깁니다.

다리 조직이 괴사돼 수술을 받고 빙판으로 돌아온 박태환,

스틱을 잡은 이유는 상대 공격수를 전담 수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태환(안양 한라): "잘하는 선수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특별히 선수를 골라서 하진 않아요."

강력한 보디체크와 몸싸움이 박태환의 몫입니다.

상대 선수를 거칠게 몰아붙힙니다.

지난 달 24일 일본팀과의 대결에서 박태환의 수비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몸싸움을 도맡아 하는 선수를 가르키는 인포서,

북미아이스하키에서 상대를 집중 방어하는 전담 수비수가 국내에 등장한 겁니다.

<인터뷰> 리처드 잭맨(안양 한라) : "몸싸움도 경기의 일부입니다. 열정적인 박태환의 몸싸움은 동료들에게 힘을 줍니다."

최근 3경기에선 경기당 한 골씩 기록할 정도로 실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안양 한라): "의사도 병 이름이 뭔지도 몰랐고 치료방법도 없다 했었어요. 그래도 아이스하키 때문에 일어났고 꿈이 있어요."

빙판에선 저돌적이지만, 평소 핑크색을 좋아할 정도로 순수한 박태환, 아시아리그 우승을 향한 그의 질주는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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