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삼총사’ 뮤지컬로 재탄생 外

입력 2013.02.24 (07:32) 수정 2013.02.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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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이하경입니다.

요즘 공연계엔 작품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작품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책으로, 영화로, 또, 만화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죠. 19세기 프랑스의 대표 소설, '삼총사'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왕실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상경한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의 모험과 우정이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16만 명 넘게 관람했는데요, 이번엔 검술 신과 세트 등 볼거리를 더 보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민종씨와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의 첫 뮤지컬 도전 무대이기도 합니다.

인정받는 연극배우 장모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위가 만났습니다.

사위의 눈엔 낡은 방식을 고집하는 장모가 못마땅하고, 장모의 눈엔 연극은 한물간 장르로 취급하는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신, 구세대로 대표되는 두 사람의 갈등을 축으로 연극은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쫓아갑니다.

지난 2010년 초연 당시 '연극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번엔 개봉 영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 영화의 강세를 이어갈 만한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했습니다.

먼저, 황정민, 최민식, 이정재...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범죄 누아르 '신세계'입니다.

국내 최대 범죄 조직에 잠입해 2인자 오른팔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경찰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조직의 암투가 시작되고, 경찰이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려는 이른바 '신세계' 작전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선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거친 세계가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함께 빛을 발합니다.

한 여대생의 죽음에 관계된 네 남자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연료까지 반납한 배우들의 후원으로 7년 만에 영화화 됐습니다.

'분노'라는 인간의 감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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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삼총사’ 뮤지컬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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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이하경입니다. 요즘 공연계엔 작품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작품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책으로, 영화로, 또, 만화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죠. 19세기 프랑스의 대표 소설, '삼총사'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왕실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상경한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의 모험과 우정이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16만 명 넘게 관람했는데요, 이번엔 검술 신과 세트 등 볼거리를 더 보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민종씨와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의 첫 뮤지컬 도전 무대이기도 합니다. 인정받는 연극배우 장모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위가 만났습니다. 사위의 눈엔 낡은 방식을 고집하는 장모가 못마땅하고, 장모의 눈엔 연극은 한물간 장르로 취급하는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신, 구세대로 대표되는 두 사람의 갈등을 축으로 연극은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쫓아갑니다. 지난 2010년 초연 당시 '연극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번엔 개봉 영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 영화의 강세를 이어갈 만한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했습니다. 먼저, 황정민, 최민식, 이정재...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범죄 누아르 '신세계'입니다. 국내 최대 범죄 조직에 잠입해 2인자 오른팔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경찰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조직의 암투가 시작되고, 경찰이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려는 이른바 '신세계' 작전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선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거친 세계가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함께 빛을 발합니다. 한 여대생의 죽음에 관계된 네 남자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연료까지 반납한 배우들의 후원으로 7년 만에 영화화 됐습니다. '분노'라는 인간의 감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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