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종전서 신한은행에 ‘덜미’

입력 2013.02.24 (20:39) 수정 2013.02.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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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춘천 우리은행이 2위 안산 신한은행에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우리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6-72로 졌다.

지난 21일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이로써 24승11패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역시 24승11패가 됐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2위를 한 신한은행은 7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미 1, 2위를 확정한 팀들이 티나 톰슨과 하은주 등 일부 주전을 뺀 채 경기를 펼치는 등 결과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래도 양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54-47로 앞서며 그대로 흐름이 굳어지는 듯하던 경기 분위기가 4쿼터에서 급변했다.

우리은행이 안팎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김은혜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중반 62-6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불을 붙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곧바로 김규희의 3점포와 로빈슨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쿼터 종료 2분7초 전 점수를 67-66로 다시 뒤집었다.

이어 우리은행이 침묵하는 사이 김연주의 석점포 등으로 점수를 보태 6점차 승리를 지켰다.

로빈슨이 18점(8리바운드)으로 앞장선 가운데 김연주가 3점포 4개를 포함해 12점을 보탰다. 조은주가 12점, 김규희는 11점을 거들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16점·5리바운드), 김은혜(14점·5리바운드), 양지희(11점·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막판 추격 기회에서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천 하나외환은 원정길에 올라 치른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위 청주 KB국민은행를 69-65로 제압하고 자존심을 세웠다.

샌포드가 20점·12리바운드, 김정은이 17점·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지현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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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최종전서 신한은행에 ‘덜미’
    • 입력 2013-02-24 20:39:29
    • 수정2013-02-24 22:21:58
    연합뉴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춘천 우리은행이 2위 안산 신한은행에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우리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6-72로 졌다. 지난 21일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이로써 24승11패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역시 24승11패가 됐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2위를 한 신한은행은 7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미 1, 2위를 확정한 팀들이 티나 톰슨과 하은주 등 일부 주전을 뺀 채 경기를 펼치는 등 결과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래도 양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54-47로 앞서며 그대로 흐름이 굳어지는 듯하던 경기 분위기가 4쿼터에서 급변했다. 우리은행이 안팎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김은혜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중반 62-6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불을 붙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곧바로 김규희의 3점포와 로빈슨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쿼터 종료 2분7초 전 점수를 67-66로 다시 뒤집었다. 이어 우리은행이 침묵하는 사이 김연주의 석점포 등으로 점수를 보태 6점차 승리를 지켰다. 로빈슨이 18점(8리바운드)으로 앞장선 가운데 김연주가 3점포 4개를 포함해 12점을 보탰다. 조은주가 12점, 김규희는 11점을 거들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16점·5리바운드), 김은혜(14점·5리바운드), 양지희(11점·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막판 추격 기회에서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천 하나외환은 원정길에 올라 치른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위 청주 KB국민은행를 69-65로 제압하고 자존심을 세웠다. 샌포드가 20점·12리바운드, 김정은이 17점·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지현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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