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경쟁 밀렸나’ 새 감독 첫 경기 결장

입력 2013.02.25 (07:38) 수정 2013.0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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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소속 클럽에서 새 사령탑의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박주영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교체출전 명단에 올랐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경질된 파고 에레라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은 아벨 레시노 감독의 첫 경기로 주목됐다.

레시노 감독은 이아고 아스파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파비안 오렐라나, 미카엘 크론-델리,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로 2선 공격진을 짜 4-2-3-1 전형을 구사했다.

박주영은 교체카드 석 장이 소진될 때까지 호출되지 않았다.

결국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 엔리케 데 루카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가 됐다.

레시노 감독은 1-1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베르메호를 오렐라나 대신 출전시켰다.

후반 20분에는 크론-델리를 빼고 루카스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노렸다.

마지막 교체카드는 후반 24분 수비수 바딤 데미도프 대신 미드필더 조너선 빌라를 넣는 데 쓰였다.

박주영은 새 사령탑의 첫 경기에서 교체선수로도 부름을 받지 못한 사실을 고려할 때 위기에 몰린 것으로 비친다.

그는 최근 에레라 감독이 해임될 때 득점력이 빈곤하다는 비판을 현지언론에서 들었다.

레시노 감독도 취임 후 박주영이 기대만큼 골을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불안감을 줬다.

셀타 비고는 전반 24분 아스파스, 후반 36분 베르메호가 골을 터뜨려 그라나다를 2-1로 꺾었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헤타페와의 원정경기를 포함해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작년 11월 30일 알메리아와의 코파델레이(국왕컵대회)에서 득점하고 나서 석 달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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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경쟁 밀렸나’ 새 감독 첫 경기 결장
    • 입력 2013-02-25 07:38:34
    • 수정2013-02-25 09:31:53
    연합뉴스
공격수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소속 클럽에서 새 사령탑의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박주영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교체출전 명단에 올랐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경질된 파고 에레라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은 아벨 레시노 감독의 첫 경기로 주목됐다. 레시노 감독은 이아고 아스파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파비안 오렐라나, 미카엘 크론-델리,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로 2선 공격진을 짜 4-2-3-1 전형을 구사했다. 박주영은 교체카드 석 장이 소진될 때까지 호출되지 않았다. 결국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 엔리케 데 루카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가 됐다. 레시노 감독은 1-1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베르메호를 오렐라나 대신 출전시켰다. 후반 20분에는 크론-델리를 빼고 루카스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노렸다. 마지막 교체카드는 후반 24분 수비수 바딤 데미도프 대신 미드필더 조너선 빌라를 넣는 데 쓰였다. 박주영은 새 사령탑의 첫 경기에서 교체선수로도 부름을 받지 못한 사실을 고려할 때 위기에 몰린 것으로 비친다. 그는 최근 에레라 감독이 해임될 때 득점력이 빈곤하다는 비판을 현지언론에서 들었다. 레시노 감독도 취임 후 박주영이 기대만큼 골을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불안감을 줬다. 셀타 비고는 전반 24분 아스파스, 후반 36분 베르메호가 골을 터뜨려 그라나다를 2-1로 꺾었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헤타페와의 원정경기를 포함해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작년 11월 30일 알메리아와의 코파델레이(국왕컵대회)에서 득점하고 나서 석 달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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