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연임
입력 2013.02.25 (07:51)
수정 2013.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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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5년간 집권을 연장했다.
쿠바 제8기 국회(인민권력국회)는 24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82) 국가평의회 의장을 임기 5년의 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라울 카스트로는 2018년 2월까지 평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평의회는 쿠바 국회가 선출하는 최고 국가 권력기관으로 의장과 수석 부의장 등 31명으로 구성된다.
국회는 이날 새 국회의장으로 에스테반 라소 평의회 부의장 겸 당 정치국 위원을 선출했다.
안나 마리아 마리 마차도 국회 부의장과 미리암 브리토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6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8기 국회는 67%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여성이 48%로 늘어났고 백인과 원주민 혼혈 및 흑인이 37%, 대학 졸업자가 82%를 차지했으며 평균 나이는 48세로 집계됐다고 현지 뉴스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의회 선거 당시 투표소에 모습을 나타났던 피델 카스트로는 이날 동생 라울 카스트로 오른쪽에 앉아 회의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7월 장수술을 받으면서 동생 라울에게 평의회 의장직을 임시로 넘겼다.
이후 피델은 권력 2선으로 사실상 후퇴했고, 라울은 2008년 2월 열린 제7기 국회에서 구성된 평의회 의장직에 처음으로 공식 선출됐다.
라울은 2011년 4월 제6차 공산당 당 대회에서 형 피델이 맡고 있던 당 제1서기직을 물려받으며 쿠바 최고 권력자로 올라섰다.
그는 2010년 8월 일련의 경제개혁안을 발표하며 침체된 쿠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개혁 성패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라울 카스트로 시대에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쿠바 제8기 국회(인민권력국회)는 24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82) 국가평의회 의장을 임기 5년의 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라울 카스트로는 2018년 2월까지 평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평의회는 쿠바 국회가 선출하는 최고 국가 권력기관으로 의장과 수석 부의장 등 31명으로 구성된다.
국회는 이날 새 국회의장으로 에스테반 라소 평의회 부의장 겸 당 정치국 위원을 선출했다.
안나 마리아 마리 마차도 국회 부의장과 미리암 브리토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6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8기 국회는 67%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여성이 48%로 늘어났고 백인과 원주민 혼혈 및 흑인이 37%, 대학 졸업자가 82%를 차지했으며 평균 나이는 48세로 집계됐다고 현지 뉴스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의회 선거 당시 투표소에 모습을 나타났던 피델 카스트로는 이날 동생 라울 카스트로 오른쪽에 앉아 회의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7월 장수술을 받으면서 동생 라울에게 평의회 의장직을 임시로 넘겼다.
이후 피델은 권력 2선으로 사실상 후퇴했고, 라울은 2008년 2월 열린 제7기 국회에서 구성된 평의회 의장직에 처음으로 공식 선출됐다.
라울은 2011년 4월 제6차 공산당 당 대회에서 형 피델이 맡고 있던 당 제1서기직을 물려받으며 쿠바 최고 권력자로 올라섰다.
그는 2010년 8월 일련의 경제개혁안을 발표하며 침체된 쿠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개혁 성패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라울 카스트로 시대에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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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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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5 07:51:26
- 수정2013-02-25 16:30:18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5년간 집권을 연장했다.
쿠바 제8기 국회(인민권력국회)는 24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82) 국가평의회 의장을 임기 5년의 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라울 카스트로는 2018년 2월까지 평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평의회는 쿠바 국회가 선출하는 최고 국가 권력기관으로 의장과 수석 부의장 등 31명으로 구성된다.
국회는 이날 새 국회의장으로 에스테반 라소 평의회 부의장 겸 당 정치국 위원을 선출했다.
안나 마리아 마리 마차도 국회 부의장과 미리암 브리토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6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8기 국회는 67%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여성이 48%로 늘어났고 백인과 원주민 혼혈 및 흑인이 37%, 대학 졸업자가 82%를 차지했으며 평균 나이는 48세로 집계됐다고 현지 뉴스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의회 선거 당시 투표소에 모습을 나타났던 피델 카스트로는 이날 동생 라울 카스트로 오른쪽에 앉아 회의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7월 장수술을 받으면서 동생 라울에게 평의회 의장직을 임시로 넘겼다.
이후 피델은 권력 2선으로 사실상 후퇴했고, 라울은 2008년 2월 열린 제7기 국회에서 구성된 평의회 의장직에 처음으로 공식 선출됐다.
라울은 2011년 4월 제6차 공산당 당 대회에서 형 피델이 맡고 있던 당 제1서기직을 물려받으며 쿠바 최고 권력자로 올라섰다.
그는 2010년 8월 일련의 경제개혁안을 발표하며 침체된 쿠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개혁 성패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라울 카스트로 시대에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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