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소집 ‘키프로스서 자존심 회복’

입력 2013.02.25 (1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개국 친선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태극 낭자들이 2013 키프로스컵에서 명예를 회복하고자 담금질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키프로스컵을 위해 발을 맞춘다.

간판 지소연(22·고베 아이낙), 차연희(고양 대교), 전가을(현대제철) 등 최정예 멤버가 모두 소집됐다.

키프로스컵은 매년 12개국이 참가해 키프로스에서 열리는 대회다.

올해에는 캐나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4일 개막해 열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2011년, 2012년에도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각각 6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기적으로는 6월 미국과의 A매치와 7월에 열리는 동아시아대회, 장기적으로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실전 경험을 쌓고자 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윤여덕 감독 부임후 대표팀은 지난달 전력 점검 차 참가한 2013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1승2패로 최하위인 4위를 차지했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성적이 정당화될 순 없다.

훈련 스케줄은 여유롭게 잡아놨다.

4개국 대회에서 닷새 전에 선수들이 소집된 탓에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은 6일 첫 경기를 치르지만 선수들은 이보다 9일 먼저 소집됐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두 시간가량 가볍게 몸을 풀고서 26일 오후 11시55분 비행기로 일찌감치 키프로스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내달 3일 캐나다와 연습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마치는 한국은 내달 6일 오후 9시30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축구 소집 ‘키프로스서 자존심 회복’
    • 입력 2013-02-25 12:34:28
    연합뉴스
4개국 친선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태극 낭자들이 2013 키프로스컵에서 명예를 회복하고자 담금질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키프로스컵을 위해 발을 맞춘다. 간판 지소연(22·고베 아이낙), 차연희(고양 대교), 전가을(현대제철) 등 최정예 멤버가 모두 소집됐다. 키프로스컵은 매년 12개국이 참가해 키프로스에서 열리는 대회다. 올해에는 캐나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4일 개막해 열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2011년, 2012년에도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각각 6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기적으로는 6월 미국과의 A매치와 7월에 열리는 동아시아대회, 장기적으로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실전 경험을 쌓고자 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윤여덕 감독 부임후 대표팀은 지난달 전력 점검 차 참가한 2013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1승2패로 최하위인 4위를 차지했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성적이 정당화될 순 없다. 훈련 스케줄은 여유롭게 잡아놨다. 4개국 대회에서 닷새 전에 선수들이 소집된 탓에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은 6일 첫 경기를 치르지만 선수들은 이보다 9일 먼저 소집됐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두 시간가량 가볍게 몸을 풀고서 26일 오후 11시55분 비행기로 일찌감치 키프로스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내달 3일 캐나다와 연습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마치는 한국은 내달 6일 오후 9시30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