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서 北 인권 조사 기구 설립 논의”

현지시간으로 오늘 시작되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는 독립기구 설립이 본격 논의될 예정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인권결의안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도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고 국제적인 지지도 있다며 우리나라도 동참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쯤 결의안이 채택되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조사기구 설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권이사회는 리비아와 시리아 내전 등에서 발생한 대량 학살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한시적으로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독립 기구 설치 방안이 포함된 결의안 초안을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 관심국들과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