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공원, 도심 속 생태계 보고로 거듭나
입력 2013.02.26 (07:42)
수정 2013.02.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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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0년대 초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던 난지도가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10년 만에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라니와 맹꽁이, 청설모 등 동식물이 2배 이상 늘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도 서식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서울 월드컵 공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산책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숲에는 봄의 전령사인 제비 등 다양한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이순자(서울 상암동) : "저쪽 건너편에 가 보면 새들이 말도 못하게 많아요. 여기 저기서 시끄러울 정도로 지저귀고 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동식물은 모두 970종.
10년 전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식물은 금억새 등 20종이 새로 발견됐고 난쟁이 아욱 같은 귀화식물은 100여종이 늘었습니다.
습지가 조성되면서 한국산 토종 개구리가 찾아왔고 맹꽁이 등 파충류와 양서류도 17종이 살고 있습니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10종과 멸종위기종 11종도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종찬(서울시 환경보전과) : "매립지에 가스나 기타 부유물이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처리시설로 보내고 있어 동식물 서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지만 10년 만에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여전히 매립지 경사면을 중심으로 자생한 아까시 나무가 집중돼 있어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식생 구조를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90년대 초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던 난지도가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10년 만에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라니와 맹꽁이, 청설모 등 동식물이 2배 이상 늘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도 서식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서울 월드컵 공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산책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숲에는 봄의 전령사인 제비 등 다양한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이순자(서울 상암동) : "저쪽 건너편에 가 보면 새들이 말도 못하게 많아요. 여기 저기서 시끄러울 정도로 지저귀고 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동식물은 모두 970종.
10년 전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식물은 금억새 등 20종이 새로 발견됐고 난쟁이 아욱 같은 귀화식물은 100여종이 늘었습니다.
습지가 조성되면서 한국산 토종 개구리가 찾아왔고 맹꽁이 등 파충류와 양서류도 17종이 살고 있습니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10종과 멸종위기종 11종도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종찬(서울시 환경보전과) : "매립지에 가스나 기타 부유물이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처리시설로 보내고 있어 동식물 서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지만 10년 만에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여전히 매립지 경사면을 중심으로 자생한 아까시 나무가 집중돼 있어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식생 구조를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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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도 공원, 도심 속 생태계 보고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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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6 07:45:21
- 수정2013-02-26 07:57:31
<앵커 멘트>
90년대 초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던 난지도가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10년 만에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라니와 맹꽁이, 청설모 등 동식물이 2배 이상 늘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도 서식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서울 월드컵 공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산책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숲에는 봄의 전령사인 제비 등 다양한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이순자(서울 상암동) : "저쪽 건너편에 가 보면 새들이 말도 못하게 많아요. 여기 저기서 시끄러울 정도로 지저귀고 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동식물은 모두 970종.
10년 전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식물은 금억새 등 20종이 새로 발견됐고 난쟁이 아욱 같은 귀화식물은 100여종이 늘었습니다.
습지가 조성되면서 한국산 토종 개구리가 찾아왔고 맹꽁이 등 파충류와 양서류도 17종이 살고 있습니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10종과 멸종위기종 11종도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종찬(서울시 환경보전과) : "매립지에 가스나 기타 부유물이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처리시설로 보내고 있어 동식물 서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지만 10년 만에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여전히 매립지 경사면을 중심으로 자생한 아까시 나무가 집중돼 있어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식생 구조를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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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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