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두자릿수 득점으로 강원 살린다”
입력 2013.02.26 (09:23)
수정 2013.02.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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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팀입니다. 공격수로서 두자릿수 득점으로 뒷받침해야죠."
프로축구 강원FC의 간판 공격수 김은중(34)이 올해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소속팀의 생존을 이끌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은 올해로 프로 데뷔 17년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강원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를 소화하며 16골(2도움)을 기록했고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도 변함없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공격수로는 유일하게 400경기 출전 고지를 넘어선 그는 지난 시즌까지 405경기에 출전해 119골·54도움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신태용 전 성남 감독(99골·68도움)이 유일하게 보유한 60(골)-60(도움) 클럽 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25일 강릉의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은중은 "기록은 경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올해도 지난해처럼 두자릿수 득점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숫자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공격수니까 기회가 되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위권 팀 공격수에게는 슈팅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더 집중해서 한 번의 기회를 살려내야 팀 승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중은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의 생존이라는 목표에 더 큰 무게중심을 뒀다.
그는 "지난해 우리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바람에 승점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잔류를 해낸 만큼 살아남는 법을 안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팀이 우리를 강등권으로 지목하는게 객관적으로 따지면 일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다른 팀이 우리를 강등권이라고 쉽게 보는 상황이라는 점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강원과의 계약이 끝나는 그는 선수로 오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체력적으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김은중은 "경기 때 어떻게 조절하며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16시즌을 경험한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른 다섯살 까지는 선수로 뛰고 싶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주변 사례를 보니 원할 때 은퇴하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더라"며 "그래도 좋은 팀과 지도자를 만나면 은퇴시기가 3년 정도는 오가는 것 같다"고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프로축구 강원FC의 간판 공격수 김은중(34)이 올해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소속팀의 생존을 이끌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은 올해로 프로 데뷔 17년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강원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를 소화하며 16골(2도움)을 기록했고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도 변함없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공격수로는 유일하게 400경기 출전 고지를 넘어선 그는 지난 시즌까지 405경기에 출전해 119골·54도움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신태용 전 성남 감독(99골·68도움)이 유일하게 보유한 60(골)-60(도움) 클럽 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25일 강릉의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은중은 "기록은 경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올해도 지난해처럼 두자릿수 득점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숫자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공격수니까 기회가 되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위권 팀 공격수에게는 슈팅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더 집중해서 한 번의 기회를 살려내야 팀 승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중은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의 생존이라는 목표에 더 큰 무게중심을 뒀다.
그는 "지난해 우리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바람에 승점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잔류를 해낸 만큼 살아남는 법을 안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팀이 우리를 강등권으로 지목하는게 객관적으로 따지면 일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다른 팀이 우리를 강등권이라고 쉽게 보는 상황이라는 점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강원과의 계약이 끝나는 그는 선수로 오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체력적으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김은중은 "경기 때 어떻게 조절하며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16시즌을 경험한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른 다섯살 까지는 선수로 뛰고 싶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주변 사례를 보니 원할 때 은퇴하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더라"며 "그래도 좋은 팀과 지도자를 만나면 은퇴시기가 3년 정도는 오가는 것 같다"고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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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중 “두자릿수 득점으로 강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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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6 09:23:54
- 수정2013-02-26 19:44:19
"강원은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팀입니다. 공격수로서 두자릿수 득점으로 뒷받침해야죠."
프로축구 강원FC의 간판 공격수 김은중(34)이 올해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소속팀의 생존을 이끌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은 올해로 프로 데뷔 17년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강원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를 소화하며 16골(2도움)을 기록했고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도 변함없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공격수로는 유일하게 400경기 출전 고지를 넘어선 그는 지난 시즌까지 405경기에 출전해 119골·54도움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신태용 전 성남 감독(99골·68도움)이 유일하게 보유한 60(골)-60(도움) 클럽 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25일 강릉의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은중은 "기록은 경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올해도 지난해처럼 두자릿수 득점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숫자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공격수니까 기회가 되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위권 팀 공격수에게는 슈팅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더 집중해서 한 번의 기회를 살려내야 팀 승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중은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의 생존이라는 목표에 더 큰 무게중심을 뒀다.
그는 "지난해 우리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바람에 승점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잔류를 해낸 만큼 살아남는 법을 안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팀이 우리를 강등권으로 지목하는게 객관적으로 따지면 일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다른 팀이 우리를 강등권이라고 쉽게 보는 상황이라는 점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강원과의 계약이 끝나는 그는 선수로 오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체력적으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김은중은 "경기 때 어떻게 조절하며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16시즌을 경험한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른 다섯살 까지는 선수로 뛰고 싶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주변 사례를 보니 원할 때 은퇴하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더라"며 "그래도 좋은 팀과 지도자를 만나면 은퇴시기가 3년 정도는 오가는 것 같다"고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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