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사고 관련 삼성전자 직원 등 7명 입건

입력 2013.02.26 (19:20) 수정 2013.02.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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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있었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등 7명이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삼성전자 임직원 등 7명을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54살 최 모 씨 등 삼성전자 임직원 3명과 협력업체 직원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관련자 6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경찰은 또 삼성 반도체 해당 사업장 담당 사장을 소환 통보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산 누출과 관련해 사고 당시 불산이 두 차례에 걸쳐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장비 이상으로 인해 1차 누출이 이뤄졌고, 이를 교체하는 작업에서 추가 누출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불산용액의 누출량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숨진 협력업체 직원 34살 박 모 씨가 평상복과 방진복, 내산 가운 등 다양한 복장으로 작업에 투입됐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송풍기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빼낸 행위의 위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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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산사고 관련 삼성전자 직원 등 7명 입건
    • 입력 2013-02-26 19:21:54
    • 수정2013-02-26 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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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있었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등 7명이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삼성전자 임직원 등 7명을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54살 최 모 씨 등 삼성전자 임직원 3명과 협력업체 직원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관련자 6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경찰은 또 삼성 반도체 해당 사업장 담당 사장을 소환 통보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산 누출과 관련해 사고 당시 불산이 두 차례에 걸쳐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장비 이상으로 인해 1차 누출이 이뤄졌고, 이를 교체하는 작업에서 추가 누출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불산용액의 누출량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숨진 협력업체 직원 34살 박 모 씨가 평상복과 방진복, 내산 가운 등 다양한 복장으로 작업에 투입됐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송풍기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빼낸 행위의 위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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