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업무 곳곳 차질…정부조직 개편 난항

입력 2013.02.26 (21:00) 수정 2013.0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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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새 정부 업무가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열쇠를 쥔 국회는 오늘도 협상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틀째.

예상됐던 새 정부와 전 정부의 어색한 동거 양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청와대에서는 전 정부 때 비서관,행정관들과 새 정부 참모진이 함께 일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처리가 지연되면서 정부부처 파견 공무원 선발 등 청와대 세부 인선도 늦어지는 것입니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의 경우 인적 구성은 물론 장관급인 실장도 임명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윤창중(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협상은 오늘도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부조직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민당은 손목을 잡는다면서 늘 발목을 잡고 있다."

<녹취>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정부 여당이 더 양보하라고 해서 저희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상태..."

국회는 내일부터 새 정부 장관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서 다음달 초까지도 새 정부 초대내각이 온전히 가동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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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업무 곳곳 차질…정부조직 개편 난항
    • 입력 2013-02-26 21:00:17
    • 수정2013-02-26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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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새 정부 업무가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열쇠를 쥔 국회는 오늘도 협상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틀째. 예상됐던 새 정부와 전 정부의 어색한 동거 양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청와대에서는 전 정부 때 비서관,행정관들과 새 정부 참모진이 함께 일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처리가 지연되면서 정부부처 파견 공무원 선발 등 청와대 세부 인선도 늦어지는 것입니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의 경우 인적 구성은 물론 장관급인 실장도 임명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윤창중(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협상은 오늘도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부조직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민당은 손목을 잡는다면서 늘 발목을 잡고 있다." <녹취>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정부 여당이 더 양보하라고 해서 저희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상태..." 국회는 내일부터 새 정부 장관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서 다음달 초까지도 새 정부 초대내각이 온전히 가동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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