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진땀승…선두 SK 12연승 저지

입력 2013.02.26 (21:12) 수정 2013.02.26 (2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의 12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인삼공사는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66-58로 이겼다.

최근 4연패를 끝낸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SK의 연승 행진을 두 번이나 가로막았다.

SK는 11연승에 도전하던 1월11일 안양 원정 경기에서도 62-73으로 져 연승 행진이 끝났다. 이번에는 12연승 차례였지만 또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인삼공사는 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SK와의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위를 달리고 있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일 수 있었던 SK는 매직 넘버 3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또 SK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 달성도 실패했다.

SK는 2001년 12월에도 한 차례 11승까지 기록했지만 12연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3쿼터까지 10점을 앞선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SK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선형의 미들슛과 속공 2개가 연달아 이어져 순식간에 9점을 만회, 51-50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술의 중거리포로 위기를 넘긴 인삼공사는 60-5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63-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또 이 반칙으로 SK 포워드 박상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SK의 추격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SK는 김선형의 속공으로 2점을 만회하고 이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더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골밑슛이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이것이 들어갔더라면 63-60을 만들 수 있었지만 불발되면서 인삼공사가 한숨을 돌렸다.

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다. 국내 선수로는 이정현이 12득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김선형(24점)과 애런 헤인즈(16점·10리바운드)가 분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삼공사 진땀승…선두 SK 12연승 저지
    • 입력 2013-02-26 21:12:32
    • 수정2013-02-26 21:18:41
    연합뉴스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의 12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인삼공사는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66-58로 이겼다. 최근 4연패를 끝낸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SK의 연승 행진을 두 번이나 가로막았다. SK는 11연승에 도전하던 1월11일 안양 원정 경기에서도 62-73으로 져 연승 행진이 끝났다. 이번에는 12연승 차례였지만 또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인삼공사는 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SK와의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위를 달리고 있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일 수 있었던 SK는 매직 넘버 3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또 SK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 달성도 실패했다. SK는 2001년 12월에도 한 차례 11승까지 기록했지만 12연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3쿼터까지 10점을 앞선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SK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선형의 미들슛과 속공 2개가 연달아 이어져 순식간에 9점을 만회, 51-50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술의 중거리포로 위기를 넘긴 인삼공사는 60-5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63-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또 이 반칙으로 SK 포워드 박상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SK의 추격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SK는 김선형의 속공으로 2점을 만회하고 이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더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골밑슛이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이것이 들어갔더라면 63-60을 만들 수 있었지만 불발되면서 인삼공사가 한숨을 돌렸다. 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다. 국내 선수로는 이정현이 12득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김선형(24점)과 애런 헤인즈(16점·10리바운드)가 분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