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세계 첫 양산…유럽 수출 나서

입력 2013.02.26 (21:35) 수정 2013.0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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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자동차 업계가 '꿈의 자동차'라고 불리는 수소차를 양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거둔 쾌거로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2년 이상 앞선 건데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일반 차량과 별 다를 게 없는 이 차, 우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달릴 땐 물만 배출할 뿐 매연도 없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160킬로미터, 한번 충전해 600킬로미터를 갑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자동찹니다.

<녹취> 김세훈(박사/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 : "엔진이 없으니까 엔진이 터지는 소리가 나지는 않죠."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속의 산소를 반응시켜, 생기는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대표적인 친환경찹니다.

우리 자동차 업체가 양산 체제를 구축해 유럽 수출에 나섰습니다.

내후년까지 천대입니다.

5년 후면 국내 상용화도 예상됩니다.

포드와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차 공동개발에 뛰어들고있습니다.

우리는 이들보다 2년 정도 앞선 셈입니다.

<인터뷰> 이기상(전무/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 "세계 각국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도 궁극적으로 갖고자 하는 최첨단의 기술로 세계 최초로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있죠."

12년 후에는 미국 11개 주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2%까지 높이는 등 수소차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부족한 수소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1억원 넘는 차값을 현실화하는 등 풀어야할 숙제도 많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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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세계 첫 양산…유럽 수출 나서
    • 입력 2013-02-26 21:37:00
    • 수정2013-02-26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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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자동차 업계가 '꿈의 자동차'라고 불리는 수소차를 양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거둔 쾌거로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2년 이상 앞선 건데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일반 차량과 별 다를 게 없는 이 차, 우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달릴 땐 물만 배출할 뿐 매연도 없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160킬로미터, 한번 충전해 600킬로미터를 갑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자동찹니다. <녹취> 김세훈(박사/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 : "엔진이 없으니까 엔진이 터지는 소리가 나지는 않죠."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속의 산소를 반응시켜, 생기는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대표적인 친환경찹니다. 우리 자동차 업체가 양산 체제를 구축해 유럽 수출에 나섰습니다. 내후년까지 천대입니다. 5년 후면 국내 상용화도 예상됩니다. 포드와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차 공동개발에 뛰어들고있습니다. 우리는 이들보다 2년 정도 앞선 셈입니다. <인터뷰> 이기상(전무/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 "세계 각국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도 궁극적으로 갖고자 하는 최첨단의 기술로 세계 최초로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있죠." 12년 후에는 미국 11개 주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2%까지 높이는 등 수소차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부족한 수소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1억원 넘는 차값을 현실화하는 등 풀어야할 숙제도 많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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