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유물 추정 ‘익선관’ 첫 공개
입력 2013.02.28 (06:17)
수정 2013.02.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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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정무를 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익선관'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익선관 안에서는 훈민정음 제작 과정을 풀이한 종이도 발견돼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임금이 왕실 내부에서 정무를 볼 때 착용하는 붉은색의 곤룡포와 머리에 쓰는 익선관입니다.
조선 전기의 익선관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도난당하거나 유실돼 남아 있지 않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왕의 것임을 확인하는 넝쿨과 모란꽃, 용의 문양이 선명합니다.
특히, 겉감과 안감 사이에 훈민정음의 제작 과정을 풀이한 '제자해' 일부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경북대 국어국문학 교수)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하기 전까지 이를 쓰고 3년여 간 고민을 했다고 봅니다"
이 유물은 지난해 9월 한 소장가가 일본인으로부터 구입해 교수진에게 분석을 맡기면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장윤기 (변호사/소장자 지인 관계) : "소장하신 분이 국가나 또는 공고기관 등에 기증할 뜻이 있다는 것도 밝혀왔습니다"
교수진은 문화재청의 검증작업을 거쳐 진품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상진(경북대 교수/전 문화재위원) : "아직 과학적으로는 입증되지 않아 탄소분석 등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학계는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궁중의복역사는 물론 훈민정음에 대한 자료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정무를 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익선관'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익선관 안에서는 훈민정음 제작 과정을 풀이한 종이도 발견돼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임금이 왕실 내부에서 정무를 볼 때 착용하는 붉은색의 곤룡포와 머리에 쓰는 익선관입니다.
조선 전기의 익선관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도난당하거나 유실돼 남아 있지 않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왕의 것임을 확인하는 넝쿨과 모란꽃, 용의 문양이 선명합니다.
특히, 겉감과 안감 사이에 훈민정음의 제작 과정을 풀이한 '제자해' 일부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경북대 국어국문학 교수)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하기 전까지 이를 쓰고 3년여 간 고민을 했다고 봅니다"
이 유물은 지난해 9월 한 소장가가 일본인으로부터 구입해 교수진에게 분석을 맡기면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장윤기 (변호사/소장자 지인 관계) : "소장하신 분이 국가나 또는 공고기관 등에 기증할 뜻이 있다는 것도 밝혀왔습니다"
교수진은 문화재청의 검증작업을 거쳐 진품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상진(경북대 교수/전 문화재위원) : "아직 과학적으로는 입증되지 않아 탄소분석 등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학계는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궁중의복역사는 물론 훈민정음에 대한 자료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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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왕 유물 추정 ‘익선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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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8 06:21:17
- 수정2013-02-28 0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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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정무를 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익선관'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익선관 안에서는 훈민정음 제작 과정을 풀이한 종이도 발견돼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임금이 왕실 내부에서 정무를 볼 때 착용하는 붉은색의 곤룡포와 머리에 쓰는 익선관입니다.
조선 전기의 익선관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도난당하거나 유실돼 남아 있지 않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왕의 것임을 확인하는 넝쿨과 모란꽃, 용의 문양이 선명합니다.
특히, 겉감과 안감 사이에 훈민정음의 제작 과정을 풀이한 '제자해' 일부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경북대 국어국문학 교수)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하기 전까지 이를 쓰고 3년여 간 고민을 했다고 봅니다"
이 유물은 지난해 9월 한 소장가가 일본인으로부터 구입해 교수진에게 분석을 맡기면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장윤기 (변호사/소장자 지인 관계) : "소장하신 분이 국가나 또는 공고기관 등에 기증할 뜻이 있다는 것도 밝혀왔습니다"
교수진은 문화재청의 검증작업을 거쳐 진품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상진(경북대 교수/전 문화재위원) : "아직 과학적으로는 입증되지 않아 탄소분석 등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학계는 세종대왕의 익선관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궁중의복역사는 물론 훈민정음에 대한 자료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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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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