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화장품, 꽃게 통조림…수산물 성분 개발 활발

입력 2013.02.28 (19:19) 수정 2013.02.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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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안에서 나오는 수산물의 성분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 화장품, 꽃게 통조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여서 어민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닷속에 잠겨 있는 그물을 걷어올리면 겨우내 잘 자란 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 양식 장소로는 장봉도가 서해안 최북단.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물살도 거센 환경에서 재배되는 만큼 다른 지역과는 양식 방법이 다릅니다.

<인터뷰> 이봉구(어민) : "우리는 말먹을 세워서 하기 때문에 노출이 오랫동안 돼요. 썰물 때 물이 빠지게 되면 한 3~4시간 햇빛을 받고......"

실제로 인천대 연구진이 장봉도 김을 전국 180여 개 지역 김과 비교해봤더니 자외선 차단 성분을 지닌 특정 물질이 5배가량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봉도 김이 화장품으로 개발된 이윱니다.

<인터뷰> 한태준(인천대 교수) : "이 물질이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사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김뿐 아니라 항 박테리아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강화도 갯벌 진흙도 화장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인천 특산품인 꽃게도 가공식품으로 개발되는 등 먹는 데서 그치던 수산자원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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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화장품, 꽃게 통조림…수산물 성분 개발 활발
    • 입력 2013-02-28 20:01:05
    • 수정2013-02-28 2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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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안에서 나오는 수산물의 성분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 화장품, 꽃게 통조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여서 어민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닷속에 잠겨 있는 그물을 걷어올리면 겨우내 잘 자란 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 양식 장소로는 장봉도가 서해안 최북단.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물살도 거센 환경에서 재배되는 만큼 다른 지역과는 양식 방법이 다릅니다. <인터뷰> 이봉구(어민) : "우리는 말먹을 세워서 하기 때문에 노출이 오랫동안 돼요. 썰물 때 물이 빠지게 되면 한 3~4시간 햇빛을 받고......" 실제로 인천대 연구진이 장봉도 김을 전국 180여 개 지역 김과 비교해봤더니 자외선 차단 성분을 지닌 특정 물질이 5배가량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봉도 김이 화장품으로 개발된 이윱니다. <인터뷰> 한태준(인천대 교수) : "이 물질이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사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김뿐 아니라 항 박테리아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강화도 갯벌 진흙도 화장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인천 특산품인 꽃게도 가공식품으로 개발되는 등 먹는 데서 그치던 수산자원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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