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만여 명 정규직화…유통업계 파장은?
입력 2013.03.04 (21:10)
수정 2013.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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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형마트 업계1위인 이마트가 하도급 직원 만여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의 이번조치로 향후 유통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가 이른바 불법 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전국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전담해 온 만여 명입니다.
우선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도 연 27% 정도 인상, 학자금 등 각종 복지혜택까지 받게 됩니다.
<인터뷰> 심미옥(식품 진열 담당 직원) : "그동안은 일을 하면서 여기에 꼭 객이 와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좀 더 책임감도 생기게 되고.."
이마트측은 한 해 6백 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만 한 달 2백억원의 과태료보단 낫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6년전 계산대 직원을 정규직 전환한 결과, 고객 서비스 등이 개선돼 비용을 상쇄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마트 관계자 : "고용 안정성과 업무 숙련도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업계에는 이마트와 유사한 하도급 형태의 인력 활용이 일반화돼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규혁(이마트 공동대책위원장) : "비단 이마트의 문제가 아니라 대형 할인매장.백화점 전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롯데 마트도 올 상반기 신선 매장 도급사원 천 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마트의 이번 조치가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1위인 이마트가 하도급 직원 만여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의 이번조치로 향후 유통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가 이른바 불법 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전국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전담해 온 만여 명입니다.
우선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도 연 27% 정도 인상, 학자금 등 각종 복지혜택까지 받게 됩니다.
<인터뷰> 심미옥(식품 진열 담당 직원) : "그동안은 일을 하면서 여기에 꼭 객이 와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좀 더 책임감도 생기게 되고.."
이마트측은 한 해 6백 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만 한 달 2백억원의 과태료보단 낫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6년전 계산대 직원을 정규직 전환한 결과, 고객 서비스 등이 개선돼 비용을 상쇄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마트 관계자 : "고용 안정성과 업무 숙련도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업계에는 이마트와 유사한 하도급 형태의 인력 활용이 일반화돼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규혁(이마트 공동대책위원장) : "비단 이마트의 문제가 아니라 대형 할인매장.백화점 전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롯데 마트도 올 상반기 신선 매장 도급사원 천 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마트의 이번 조치가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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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만여 명 정규직화…유통업계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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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3-04 23:47:30
<앵커 멘트>
국내 대형마트 업계1위인 이마트가 하도급 직원 만여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의 이번조치로 향후 유통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가 이른바 불법 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전국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전담해 온 만여 명입니다.
우선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도 연 27% 정도 인상, 학자금 등 각종 복지혜택까지 받게 됩니다.
<인터뷰> 심미옥(식품 진열 담당 직원) : "그동안은 일을 하면서 여기에 꼭 객이 와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좀 더 책임감도 생기게 되고.."
이마트측은 한 해 6백 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만 한 달 2백억원의 과태료보단 낫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6년전 계산대 직원을 정규직 전환한 결과, 고객 서비스 등이 개선돼 비용을 상쇄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마트 관계자 : "고용 안정성과 업무 숙련도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업계에는 이마트와 유사한 하도급 형태의 인력 활용이 일반화돼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규혁(이마트 공동대책위원장) : "비단 이마트의 문제가 아니라 대형 할인매장.백화점 전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롯데 마트도 올 상반기 신선 매장 도급사원 천 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마트의 이번 조치가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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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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