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최고의 균형미란 이런 것! 外

입력 2013.03.05 (06:51) 수정 2013.03.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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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공연자의 집중력과 고난도의 균형미가 빚어낸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일본에서 포착됐는데요. 과연 어떤 무대인지 영상으로 감상해보시죠.

최고의 ‘균형미’란 이런 것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3 월드 퍼포먼스 그랑프리 프로그램인데요. 세계 각국의 유명 공연자들 이모인 가운데, 스위스 한 아트 서커스 단원의 무대가 화제입니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깃털부터 시작해 자신의 키보다 긴 야자나무 가지들로 거대한 대형을 만들기 시작하는 남성! 점점 무거워지는 구조물을 한 손으로 들고 고도의 집중력을 쏟아내, 멋지고 환상적인 균형미를 탄생시킵니다.

어떤 접착제나 끈도 없이 나뭇가지 끝에 균형을 담아 완성한 결과물!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인데요.

고난도 기술과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춘 이 퍼포먼스는 다른 무대와 공연자들이 제치고 당당히 이 대회 1등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전기가 그린 무늬

영상 속 한 여학생이 평범한 나무 합판 위에 뭔가를 연결했는데요. 이윽고 표면에 식물의 뿌리나 복잡한 인체 혈관 같은 기이한 무늬가 빠르게 그려집니다.

미국 뉴욕의 한 아트 스쿨 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이색 작품은 일반적인 그림 도구를 쓰지 않고 특이하게 만 5천 볼트의 전기를 이용했다는데요. 고압 전류가 흐르는 길대로 번개를 맞은 듯 나무 표면이 타면서 이토록 자연스럽고 기묘한 패턴이 탄생한 겁니다.

예술의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쓰이는 재료와 도구들도 상상 이상으로 다양해지는 듯하네요.

<앵커 멘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제대로 증명하는 한 댄스 대회 영상이 화제인데요.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졌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무대 지배한 6살 댄싱 머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비보이 댄스 대회입니다. 1대1 댄스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멋진 춤사위를 보여준 소년의 상대로 아직 6살 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가 무대에 등장하는데요.

그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작은 몸을 고무공처럼 통통 튕겨가며 쉴 새 없이 빠르고 화려한 춤 동작을 선보입니다.

무대 밖 심사위원들도 6살 소녀의 상상 이상의 댄스 실력에 놀란 것 같죠? '비 걸 테라'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이 영국 여자 어린이는 이미 비보이 댄스 계에선 유명한 영재라고 하는데요.

장차 또 어떤 댄스 퍼포먼스로 관중과 무대를 후끈 타오르게 만들지 기대가 되네요.

공사장의 ‘찰떡 호흡’

멕시코 어느 길거리에서 도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작업 과정을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즉석에서 벽돌을 찍어내고 있는 근로자들! 2인 1조씩, 한 사람은 벽돌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뭉치고, 다른 한 사람은 틀에 넣어 뽑아내는 찰떡 호흡을 자랑합니다.

근로자들 뒤에 가득 펼쳐져 있는 회색 벽돌들을 보니 웬만한 자동화 공장 시스템 뺨칠 정도인데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의 세심한 손길은 못당해 낼 듯합니다.

싸우면서 정든다더니…

세상 모든 게 호기심거리인 강아지의 눈에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낮잠을 방해하는 강아지를 쫓아내려는 고양이! 강아지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처럼 짧은 다리로 반격을 가합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다 금세 미운 정이 든 걸 걸까요? 그새 애틋한 모습까지 연출하는데요. 싸우면서 정든다더니,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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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최고의 균형미란 이런 것! 外
    • 입력 2013-03-05 06:56:15
    • 수정2013-03-05 0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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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공연자의 집중력과 고난도의 균형미가 빚어낸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일본에서 포착됐는데요. 과연 어떤 무대인지 영상으로 감상해보시죠. 최고의 ‘균형미’란 이런 것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3 월드 퍼포먼스 그랑프리 프로그램인데요. 세계 각국의 유명 공연자들 이모인 가운데, 스위스 한 아트 서커스 단원의 무대가 화제입니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깃털부터 시작해 자신의 키보다 긴 야자나무 가지들로 거대한 대형을 만들기 시작하는 남성! 점점 무거워지는 구조물을 한 손으로 들고 고도의 집중력을 쏟아내, 멋지고 환상적인 균형미를 탄생시킵니다. 어떤 접착제나 끈도 없이 나뭇가지 끝에 균형을 담아 완성한 결과물!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인데요. 고난도 기술과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춘 이 퍼포먼스는 다른 무대와 공연자들이 제치고 당당히 이 대회 1등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전기가 그린 무늬 영상 속 한 여학생이 평범한 나무 합판 위에 뭔가를 연결했는데요. 이윽고 표면에 식물의 뿌리나 복잡한 인체 혈관 같은 기이한 무늬가 빠르게 그려집니다. 미국 뉴욕의 한 아트 스쿨 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이색 작품은 일반적인 그림 도구를 쓰지 않고 특이하게 만 5천 볼트의 전기를 이용했다는데요. 고압 전류가 흐르는 길대로 번개를 맞은 듯 나무 표면이 타면서 이토록 자연스럽고 기묘한 패턴이 탄생한 겁니다. 예술의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쓰이는 재료와 도구들도 상상 이상으로 다양해지는 듯하네요. <앵커 멘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제대로 증명하는 한 댄스 대회 영상이 화제인데요.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졌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무대 지배한 6살 댄싱 머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비보이 댄스 대회입니다. 1대1 댄스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멋진 춤사위를 보여준 소년의 상대로 아직 6살 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가 무대에 등장하는데요. 그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작은 몸을 고무공처럼 통통 튕겨가며 쉴 새 없이 빠르고 화려한 춤 동작을 선보입니다. 무대 밖 심사위원들도 6살 소녀의 상상 이상의 댄스 실력에 놀란 것 같죠? '비 걸 테라'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이 영국 여자 어린이는 이미 비보이 댄스 계에선 유명한 영재라고 하는데요. 장차 또 어떤 댄스 퍼포먼스로 관중과 무대를 후끈 타오르게 만들지 기대가 되네요. 공사장의 ‘찰떡 호흡’ 멕시코 어느 길거리에서 도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작업 과정을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즉석에서 벽돌을 찍어내고 있는 근로자들! 2인 1조씩, 한 사람은 벽돌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뭉치고, 다른 한 사람은 틀에 넣어 뽑아내는 찰떡 호흡을 자랑합니다. 근로자들 뒤에 가득 펼쳐져 있는 회색 벽돌들을 보니 웬만한 자동화 공장 시스템 뺨칠 정도인데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의 세심한 손길은 못당해 낼 듯합니다. 싸우면서 정든다더니… 세상 모든 게 호기심거리인 강아지의 눈에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낮잠을 방해하는 강아지를 쫓아내려는 고양이! 강아지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처럼 짧은 다리로 반격을 가합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다 금세 미운 정이 든 걸 걸까요? 그새 애틋한 모습까지 연출하는데요. 싸우면서 정든다더니,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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