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입맛 살리는 보양식 ‘이색 닭요리’

입력 2013.03.05 (08:16) 수정 2013.03.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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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되면 입맛도 없고, 이 맘 때, 별미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네, 그 중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인기 음식이 바로 닭이 아닐까 해요.

<기자 멘트>

네, 닭요리 하면 흔히 치킨이나 백숙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눈으로 딱 봐도 보통 닭요리가 아닌 이색 닭 요리들이 있습니다.

푸짐한 양에 놀라고 안에 든 재료에 놀라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그 맛에 세 번 놀란다고 하는데요.

닭요리의 화려한 변신, 명품 닭요리 열전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뚝배기 가득 담긴 산해진미들!

평범함을 거부한 명품 닭요리들인데요 몸에 좋다는 재료들을 아낌없이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는 명품 닭요리들을 소개해드립니다.

큰 솥에 주 재료인 닭을 집어넣고 끓이는 이 요리, 이름부터 이색적입니다.

<녹취> "이게 지금 불로장생 탕이에요. 나이를 드셔도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이름을 불로장생 탕이라고 짓게 됐어요."

일단 오랜 시간 푹 삶은 닭에 8가지 갖은 한약재를 넣은 뒤에, 다시 보양식 재료로 유명한 장어를 뼈와 머리채 함께 넣어 우려냅니다.

장어는 동의보감에서도 항암효과는 물론 피부 미용에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녹취> "허약 체질과 건강 챙기는데 있어 닭하고 궁합이 참 잘 맞아요."

푹 고으면 고을수록 특유의 향이 생겨납니다.

<녹취> "이 냄새가 친정 엄마가 온갖 것을 넣고 끓여주신 보양 음식과 똑같아요."

향긋한 부추와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곁들인 뒤, 뼈를 발라낸 장어를 노릇노릇 잘 구워 올려냅니다.


<녹취> "장어하면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으로 꼽히고 있는데 불로장생하면 이게 빠지면 안되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우리 몸 속 독소를 빼내준다는 흑마늘까지 들어가야 비로소 불로장생이 완성됩니다.

육해공,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데요,

오랜 시간 기다린 손님들, 음식 맛보기도 전에 푸짐한 모습에 사진부터 찍기 바쁩니다.

육해공 산해진미 골라 먹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절로 가벼워집니다.

<녹취> "몸에 좋은 음식은 먹으면 몸이 먼저 아는 거 같아요."

<녹취> "닭 요리를 먹으러 왔는데요. 닭만 있는 게 아니라 대하도 있고 낙지도 있고 젤 좋은 건 전복, 전복 움직이는 거 장어도 들어가고 정말 럭셔리한 보양식 인 거 같아요."

번째 명품 닭요리를 찾아 간 곳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식당입니다.

해산물과 닭요리 닭요리가 숨겨져 있을까요.

횟집답게, 푸짐한 해산물 덕에 닭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가득 끓고 있는 것이 소문난 닭요리인데요.

<녹취> "(이게 뭐예요?) 오골계 해물 홍삼 오골계 탕입니다. 블랙 푸드기 때문에 신장과 원기회복에 좋고 나른하고 피곤할 때 깔끔하게 해소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오골계를 직접 키우면서 연구를 했다는데요

오골계는 영양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12가지 한약재를 함께 푹 끓여주는데요.

특히 오골계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홍삼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직접 키운 홍삼은 뺄래야 뺄 수 없습니다.

<녹취> "인삼은 열이 있는 분이 있어서 누구나 홍삼은 다 맞기 때문에 홍삼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검증된 요리로, 말이 필요 없는 맛이라는데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녹취> "오골계가 여자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성분이 있어서 자주 먹으러 와요."

<녹취> "까매서 그런지 뭔가 맛도 섹시한 거 같아요,"

명품 닭요리 세 번째.비밀은 바로 커다란 육수 통에 있습니다.

무려 28시간 동안 팔팔 끓여줘야 한다는데요.

도대체 뭘 넣고 끓이길래 이렇게 오랜 시간 공들이는 걸까요.

모양만 보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녹취> "만병통치약으로 불렸던 동충하초가 통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고혈압과 당뇨에 좋다는 동충하초. 동충하초가 빠지면, 이 집만의 닭요리도 나올 수 없다는데요.

사골 국물을 연상시키는 뽀얀 육수와 면역기능에 좋다는 한약재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장뇌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전복은 황산화작용도 있고 정력에 많이 알려진 약재인데요. 장뇌삼과 잘 맞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을 더 푹 우려내는데요.

흔한 고명대신 동충하초를 아낌없이 올려주는 것도 비법입니다.

임금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이 담긴 화려하고 품격 있는 삼계탕.

오래 기다린 만큼, 맛도 궁금합니다.

부드러운 육질로 유명한데요.

진한 육수가 별미인 삼계탕, 국물 먹는 육수 맛부터 보는 게 순서라는데요.

닭고기뿐 아니라 육수가 보약인지라, 국물 마시는 남길 게 없다고 합니다.

<녹취> "국물이 최고"

<녹취> "겨울 막바지에 몸보신 좀 해야 해서 (왔어요) 추위 끝나갈 무렵에 몸보신을 해야 여름을 나지 않나요."

닭의 화려한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맛도 영양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명품 닭요리.

전통의 지혜와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이색 별미 닭요리와 함께, 건강한 봄맞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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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입맛 살리는 보양식 ‘이색 닭요리’
    • 입력 2013-03-05 08:18:32
    • 수정2013-03-05 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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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되면 입맛도 없고, 이 맘 때, 별미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네, 그 중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인기 음식이 바로 닭이 아닐까 해요. <기자 멘트> 네, 닭요리 하면 흔히 치킨이나 백숙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눈으로 딱 봐도 보통 닭요리가 아닌 이색 닭 요리들이 있습니다. 푸짐한 양에 놀라고 안에 든 재료에 놀라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그 맛에 세 번 놀란다고 하는데요. 닭요리의 화려한 변신, 명품 닭요리 열전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뚝배기 가득 담긴 산해진미들! 평범함을 거부한 명품 닭요리들인데요 몸에 좋다는 재료들을 아낌없이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는 명품 닭요리들을 소개해드립니다. 큰 솥에 주 재료인 닭을 집어넣고 끓이는 이 요리, 이름부터 이색적입니다. <녹취> "이게 지금 불로장생 탕이에요. 나이를 드셔도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이름을 불로장생 탕이라고 짓게 됐어요." 일단 오랜 시간 푹 삶은 닭에 8가지 갖은 한약재를 넣은 뒤에, 다시 보양식 재료로 유명한 장어를 뼈와 머리채 함께 넣어 우려냅니다. 장어는 동의보감에서도 항암효과는 물론 피부 미용에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녹취> "허약 체질과 건강 챙기는데 있어 닭하고 궁합이 참 잘 맞아요." 푹 고으면 고을수록 특유의 향이 생겨납니다. <녹취> "이 냄새가 친정 엄마가 온갖 것을 넣고 끓여주신 보양 음식과 똑같아요." 향긋한 부추와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곁들인 뒤, 뼈를 발라낸 장어를 노릇노릇 잘 구워 올려냅니다. <녹취> "장어하면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으로 꼽히고 있는데 불로장생하면 이게 빠지면 안되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우리 몸 속 독소를 빼내준다는 흑마늘까지 들어가야 비로소 불로장생이 완성됩니다. 육해공,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데요, 오랜 시간 기다린 손님들, 음식 맛보기도 전에 푸짐한 모습에 사진부터 찍기 바쁩니다. 육해공 산해진미 골라 먹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절로 가벼워집니다. <녹취> "몸에 좋은 음식은 먹으면 몸이 먼저 아는 거 같아요." <녹취> "닭 요리를 먹으러 왔는데요. 닭만 있는 게 아니라 대하도 있고 낙지도 있고 젤 좋은 건 전복, 전복 움직이는 거 장어도 들어가고 정말 럭셔리한 보양식 인 거 같아요." 번째 명품 닭요리를 찾아 간 곳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식당입니다. 해산물과 닭요리 닭요리가 숨겨져 있을까요. 횟집답게, 푸짐한 해산물 덕에 닭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가득 끓고 있는 것이 소문난 닭요리인데요. <녹취> "(이게 뭐예요?) 오골계 해물 홍삼 오골계 탕입니다. 블랙 푸드기 때문에 신장과 원기회복에 좋고 나른하고 피곤할 때 깔끔하게 해소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오골계를 직접 키우면서 연구를 했다는데요 오골계는 영양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12가지 한약재를 함께 푹 끓여주는데요. 특히 오골계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홍삼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직접 키운 홍삼은 뺄래야 뺄 수 없습니다. <녹취> "인삼은 열이 있는 분이 있어서 누구나 홍삼은 다 맞기 때문에 홍삼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검증된 요리로, 말이 필요 없는 맛이라는데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녹취> "오골계가 여자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성분이 있어서 자주 먹으러 와요." <녹취> "까매서 그런지 뭔가 맛도 섹시한 거 같아요," 명품 닭요리 세 번째.비밀은 바로 커다란 육수 통에 있습니다. 무려 28시간 동안 팔팔 끓여줘야 한다는데요. 도대체 뭘 넣고 끓이길래 이렇게 오랜 시간 공들이는 걸까요. 모양만 보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녹취> "만병통치약으로 불렸던 동충하초가 통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고혈압과 당뇨에 좋다는 동충하초. 동충하초가 빠지면, 이 집만의 닭요리도 나올 수 없다는데요. 사골 국물을 연상시키는 뽀얀 육수와 면역기능에 좋다는 한약재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장뇌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전복은 황산화작용도 있고 정력에 많이 알려진 약재인데요. 장뇌삼과 잘 맞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을 더 푹 우려내는데요. 흔한 고명대신 동충하초를 아낌없이 올려주는 것도 비법입니다. 임금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이 담긴 화려하고 품격 있는 삼계탕. 오래 기다린 만큼, 맛도 궁금합니다. 부드러운 육질로 유명한데요. 진한 육수가 별미인 삼계탕, 국물 먹는 육수 맛부터 보는 게 순서라는데요. 닭고기뿐 아니라 육수가 보약인지라, 국물 마시는 남길 게 없다고 합니다. <녹취> "국물이 최고" <녹취> "겨울 막바지에 몸보신 좀 해야 해서 (왔어요) 추위 끝나갈 무렵에 몸보신을 해야 여름을 나지 않나요." 닭의 화려한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맛도 영양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명품 닭요리. 전통의 지혜와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이색 별미 닭요리와 함께, 건강한 봄맞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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